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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강조하는 이종회(78사학) 진보넷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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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3-05 14:00 조회15,0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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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간 정통 진보좌파의 한길을 올곧게 걸어온 현장 활동가의 장문(長文) 인터뷰가 연초 <경향신문>에 보도됐습니다. 서강민주동우회 동문들이 크게 반겼고, 입소문이 나면서 화제가 됐습니다. 인터뷰 주인공은 이종회(78 사학, 위 사진) 진보네트워크센터 대표입니다. 이 동문은 진보좌파답게 인터뷰에서 “자본주의는 이미 위기에 처했으며, 복지국가보다는 사회주의가 대안”이라고 거침없이 강조했습니다.

 

그의 생각을 담아낸 구체적인 표현을 인용하자면 “현재 자본주의는 공공부문과 복지부문을 시장화하지 않고는 살아남지 못할 정도의 위기상황”이며 “(신자유주의는 공공부문과 복지부문을 없애가면서 형성돼) 유럽도 복지가 무너지는 판인데 한국이 복지사회로 간다는 건 이치에 안 맞는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야당이 이명박 정부에 대응으로 제시한 복지국가론에 대해서도 “신자유주의적인 자본축적 전략의 폐기 없는 대안, 이미 시효가 지난 케인스주의를 기반으로 한 대안은 단지 집권을 위한 술수일 뿐”이라고 평가절하 했습니다.

 

주장하는 바의 골자는 “사회주의가 아니면 어떤 대안이 있는지 진지한 논의를 해야 한다”는 것과 “양극화, 비정규직, 생태계 파괴 등 인류와 지구의 위기 속에서 사회주의는 매우 현실적인 대안으로 제기된다”는 것입니다. 

 

단, 그가 말하는 사회주의는 “생산력을 모든 것의 우위에 두고 인민 대중을 그 동원 체계로 배치했던, 억압적 관료체제가 된 사회주의”가 아니라 ‘사회주의적 이상과 가치관을 온전하게 보존한 사회주의’라고 할 것입니다.

 

학생운동, 노동운동을 하며 ‘노동자 민주주의’를 실현하고자 멈춤 없이 걸어온 그는 사회진보연대, 비정규직 철폐연대, 진보네크워크센터, 참세상 등을 꾸리며 자타가 공인하는 운동진영의 살림꾼으로 살아왔습니다.

 

인터뷰어 김규항 씨가 운동판을 떠나지 않은 까닭을 묻자 그는 “지키고 싶은 가치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없는 자들. 그리고 인간에 대한 의리”를 언급했습니다. “사회주의자는 눈물이 많다고 했던가. 35년 동안 수많은 동료들이 떠나갔고 배신감도 들었지만 후회는 없다. 경제적 문제라든가 불편한 점이 있지만 그 가치를 포기했다면 나는 불편해진 게 아니라 불행해졌을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습니다.

관련기사를 링크합니다.

* [경향신문 - 김규항의 좌판(7)] 이종회 진보네트워크센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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