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2조원 규모...향후 7년간 대학원 운영 좌우하는 대형사업

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 즉 교육부가 세계적 수준의 대학원 육성을 통해 대학의 연구능력을 증진하고 학문 후속세대를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1단계 사업은 7개 년 계획으로 1999년 9월에 시작되어 2006년까지 총 1조5700억 원이 투입됐으며, 2단계는 2006년부터 2012년까지 2조300억 원을 지원하게 된다. 1단계 사업자 선정에는 서울대가 절반에 가까운 지원금을 독식했지만, 2단계는 연세대, 성균관대 등의 대학에 지원금이 크게 늘었고, 부산대와 같은 지방대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BK21 지원 대상은 대학에 남아 연구를 계속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겐 최대 관심사다. 어느 대학 어떤 전공을 택해야 정부 지원금을 받으며 연구할 수 있을 지가 정해지기 때문. 선정된 사업단에 합류하면, 석사과정 월 50만원, 박사과정 월 90만원을 지원 받는다. 박사후 과정생은 월 200만원, 계약교수는 월 250만원을 지원받는 등 연구경력이 늘어날수록 지원액이 커진다.  

교육부는 7년간 과학기술 분야에서 1만8500명, 인문사회 분야에서 2500명의 석박사(전체 대학원생의 17%)가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관련기사 특집
▶ BK21 부진 원인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