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졸업자9명 학위수여 감동의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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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진아 작성일06-03-02 13:52 조회14,16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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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 참여자 7명 명예졸업
故김형관 동문·학부모 박미라 씨도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특별히 명예졸업장이 수여됐다. 그 주인공은 故김형관 동문으로 지난 97년 모교 화학공학과에 입학했지만 시험 당시부터 앓고 있던 백혈병이 악화돼 입학식 직전 세상을 떠났다. 당시 김형관 동문은 병을 앓고 있어 모교 외에는 시험을 치르지 못했다. 이후 어머니 박옥자씨<사진 위>는 아들을 기려 해마다 100만원씩 모교에 장학금을 기탁해왔다. 이 날 박옥자씨는 먼저 간 아들을 대신해 명예졸업장을 수여하며 눈물을 흘려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또 난치병을 앓고 있는 김진석(01·컴퓨터)동문을 4년 동안 휠체어로 등하교시키며 캠퍼스 생활을 같이한 어머니 박미라씨도 이날 명예졸업장을 받았다.
이외에도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던 7명의 동문이 이날 명예졸업장을 받아 입학 후 30여년 만에 졸업장을 받게 됐다. 이번에 명예 학위를 받은 명예졸업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 명예졸업자
박준엽(72·경영)
한승동(76·사학)
박찬교(77·사학)
부좌현(77·철학)
신혜련(79·독문)
최태규(79·영문)
전원배(82·정외)
故김형관(97·화공)
박미라 씨(김진석 동문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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