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과 추억② 메리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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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진아 작성일06-02-28 17:57 조회13,88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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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홀 무대위에서 삶과 죽음을 예행연습하던 우리들, 이제는 그 모두를 온몸으로 안고 간다. 지금 우리 가슴을 파고 들어오는 수많은 아픔들이, 우리를 꿰뚫고 지나가게 만들 줄 알게 해준 것은 그 옛날의 사전 연습 덕이라고 믿어본다. 허나 이 세상에 남아있는 우리들도 아픔조차 없는 곳으로 결국 언젠가는 떠나야만 할 터이고, 메리홀은 다음 세대들이 삶과 죽음을 미리 연습해 보는 소중한 장소로 계속 남아있을 것이다.
글_김철리(73·신방)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예술감독
그림_배성환(85·경영) 씨앤마케팅서비스 MC팀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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