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락(01.경영) 카르멘 뮤지컬 데뷔

모교에서 학교생활과 가수 활동을 병행해 눈길을 끈 학생이 있었다. 비록 공중파에 많이 출현하진 않았지만 그녀의 뛰어난 가창력은 많은 이들이 기억했다. 올해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이제는 뮤지컬에 도전하며, 자신의 꿈을 차근차근 이뤄나가는 서락(01·경영, 본명 박서락)동문을 만나 보았다.

박 동문은 ‘카르멘 더 뮤지컬'의 미카엘라 역으로 뮤지컬에 데뷔하게 됐다.

“계기요? 우연히 제 공연을 본 관계자 분이 ‘미카엘라'의 이미지에 잘 맞는다며 출연을 제의하셨어요. 생소한 분야라 많이 고민했지만 선택하길 정말 잘한 것 같아요" 라며 그녀는 다가온 행운을 잡았다고 했다. 공연이 임박한 요즘 매일 12시간 동안 노래와 춤, 연기를 연습한다는 그녀는 처음 해보는 연기가 가장 어려웠다고 한다.

깐깐한 학사관리로 유명한 모교를 우등으로 졸업했다는 그녀의 비결이 궁금했다.
 

“부모님께 인정받고 싶었어요. 반대가 심했으니까요. 하지만 노래와 공부, 둘 다 잘할 수 있고 그중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택한다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지요" 

청순한 외모와는 달리 그녀에게서 굳은 의지와 음악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졸업하기 전에는 몰랐는데 막상 졸업하니 모교의 덕을 많이 보는 것 같고 그립네요." 웃으며 말하는 그녀는 모교가 자신을 더욱 인정받게 해준다고 말했다.

앞으로 가창력있고 자기만의 색깔을 가진 가수가 되고 싶다는 당찬 그녀. 서강의 ‘힘! '을 보여주겠다는 그녀의 모습에서 미래의 대스타를 예감해 본다.

▶ 일 시 : 10월 25일∼11월 21일
▶ 장 소 : 리틀엔젤스예술회관
▶ 문 의 : 422-3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