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 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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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5-10-14 21:11 조회16,53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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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생활 향수 담아내
산호세 아리랑
최형란 / 천우
미국 실리콘밸리로 유명한 산호세에 살고 있는 동문이 수필집을 냈다. 최형란(87·영문) 동문은 ‘산호세 아리랑’이라는 제목의 책을 통해 한국을 떠나 10년이라는 세월을 거치며 겪은 타지에서의 서글픔과 외로움을 토로하고 있다. 최 동문은 “많은 이들이 한국을 떠나기를 꿈꾸지만 조국에서 부모, 형제, 친구들과 더불어 사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느끼길 바란다”며 글을 쓸 때의 심정을 밝혔다.
이 책에 대해 모교시절 은사였던 장영희(71·영문) 교수는 “본문에는 떠나온 곳에 대한 향수와 그리움이 면면히 배어 있다. 하지만 아이 둘을 키우는 평범한 주부로서 일상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 작가의 기술에는 새로운 땅에서 다시 뿌리를 내리고자 하는 아름다운 의지 또한 담겨 있다. 애잔하면서도 강인하고, 슬프면서도 유머러스한 글들로 이루어진 '산호세 아리랑' 은 어쩌면 우리 모두가 부르고 싶은 향수의 노래이다”며 제자의 글을 추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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