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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치자 서강! 영문과 동문회가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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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5-09-12 14:19 조회18,2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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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재구 영문학과 동문회장, 장영희 교수, 박상기 교수(왼쪽부터)


뭉치자 서강! 영문과 동문회가 앞장선다
'서강 영문 후원의 밤' 11월 28일 열려...학과 발전 위해 동문 뜻 모으기로

'모래알 서강.’ 배경이나 학벌에 기대지 않을 만큼 개개인의 능력은 뛰어나지만 오히려 그게 독이 돼서 학교 차원의 협력이나 동문들간의 연계가 부족한 서강의 모습을 표현한 단어.

하지만 모교에서 이런 이미지를 타파하고자 심상치 않게 움직이는 모습이 보인다. 바로 문과대 최다수 동문을 배출한, 영문과이다. ‘서강 영문 후원의 밤' 준비위원장 장영희(71·영문)교수는 “전통적으로 서강에서 영문과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요. 하지만 현재 서강의 국제화는 타 경쟁대학에 비해 말할 수 없이 낙후되어 있습니다. 외국인 학생과 학자 유치, 석학 초빙, 국제업무가 가능한 직원, 건물 및 시설 등을 마련해야 최소한의 국제화가 가능한 일이지만 재정적 형편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일례로 연고대가 한꺼번에 250명의 외국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이 있는반면 저희 시설은 겨우 25명 밖에 수용할 수 없습니다. 당연히 기존에 유지하고 있던 메리트를 잃어가고 있지요. 단지 학교 차원의 지원을 기다리는 것보다 학과와 동문을 중심으로 뭉쳐 모금을 시작하고 있습니다"라며 이번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11월 28일에‘서강 영문 후원의 밤' 을 개최할 것입니다. 이번 행사는 그간 마음은 있었지만 계기가 없어서 참여하지 못했던 동문들의 의지를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오재구(66·영문) 영문학과 동문회장은 “이번 행사가 돈을 모금하는데서 그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사실 모금을 통해 하나 된 영문, 나아가 하나 된 서강의모습을 우린 그리고 있어요. 5년 동안 20억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소수 인원에게만 기대는 것이 아닌 많은 동문들의 작은 힘을 모아 이룰 것입니다" 라며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이미 신숙원,장영희, 조숙환교수는 솔선수범의 의미로 각각 1,000만원 기부를 약정했다.

“무엇보다 제일 슬픈 일은, 학생들이 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잃어간다는 것입니다. 후배들의 꿈과 열정을 선배들이 키워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동문들께서 도와주시면 학교에 남아있는 사람들이 최선을 다해 국내최고의 국제화 프로그램을 만들 것을 약속드립니다"

‘모래알 서강' 을 본드처럼 붙이겠다는 영문과의 움직임이 서강 전체로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11월 28일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영문과는 앞으로 5년, 서강 개교 50주년까지 월 1만원 이상의 약정을 받고 있다.

•후원금 송금 : 조흥은행 329-03-015537 (예금주: 서강대학교)
•연락처 : 모교 발전후원과(705-8050) ,
                   장영희 교수(영문과 기금모집위원장, 705-8304)
                   조숙환 교수(영문과 기금모집위원회총무 /019-335-9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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