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진(82.물리) 고려대 물리과 교수-심장마비 원인 "전기 토네이도"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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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4-08-11 14:08 조회18,87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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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진(82.물리) 고려대 물리과 교수가 심장 근육에 생기는 전기 토네이도의 존재를 규명해 심장발작의 기작을 밝히는 연구로 물리학계와 의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심장 근육은 1초에 한번 꼴로 수축, 혈액을 짜 동맥으로 내보내는데 이 때는 전기가 호수에 이는 파도처럼 심장 근육을 타고 퍼진다. 그러나 이 교수에 따르면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전기 토네이도는 심장 수축운동을 정상적으로 하도록 전기가 주기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도 불구, 전기가 심장의 또 다른 부위 여기저기서 마구 생기는 현상. 이 교수는 “심장 근육 여기저기서 생기는 전기 토네이도는 정상적인 심장 운동보다 훨씬 빠른, 1초에 10여 차례 일어난다”며 “정상적인 심장 수축 활동이 비정상적인 전기 토네이도의 속도를 쫓아가다 심장은 멎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하나의 전기 토네이도가 생기면 그 토네이도는 여러 개로 갈라지면서 또 다른 토네이도를 연속적으로 만드는 것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또한 하나의 토네이도 핵은 불규칙적으로 움직이며 심장 근육을 헤집고 다니기도 한다.
전 세계적으로 심장의 전기 토네이도로 인해 돌연사하는 사람은 연간 수 백 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어 이 교수의 연구가 심장마비로 인한 돌연사를 막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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