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학년도 졸업식-전체 수석 채상미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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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4-03-11 14:03 조회20,28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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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동문 가족 1,925명-한 사람씩 학위 받아
뇌성마비 최장민.우성민 군에 박수갈채
2003학년도 학위수여식이 지난 2월 17일 오후 2시 체육관에서 열려 학사 1,303명, 석사 584명, 박사 38명 등 총 1,925명이 학위를 받았다. 특별히 금년 학위수여식은 성적우수자만 대표로 학위를 받던 기존의 학위수여식과는 달리, 총장 및 각 대학원 원장들이 졸업하는 모든 학생들의 이름을 각각 호명하며 한 사람씩 졸업증서를 수여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는데 이는, 매년 낮아지는 학위수여식 참여율을 높이고자 학생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위와 같은 방식을 새롭게 도입한 것이다. 금년 졸업자를 학위별로 보면 학사는 문학부 268명, 사회과학부 134명, 자연과학부 160명, 공학부 330명, 경제학부 153명, 경영학부 258명이며 석사는 일반대학원 262명, 경영대학원 72명, 공공정책대학원 31명, 교육대학원 54명, 경제대학원 40명, 언론대학원 51명, 신학대학원 16명, 정보통신대학원 24명, 국제대학원 17명, 영상대학원에서 16명이 학위를 받았다.
한편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전체 수석은 채상미(00.생명) 양에게 돌아갔으며 단과대학별 수석은 문학부 조민진(00/국문)양, 사회과학부 최희정(00.신방)양, 경제학부 김미성(00.경제)양, 경영학부 김소영(99.경영)양, 자연과학부 채상미(00.생명)양, 공학부 공경철(00.기계)군이 차지했는데 공학부를 제외한 모든 학부의 수석을 여학생들이 차지해 여학생들의 파워를 실감케 했다. 특별히 이번 졸업식장은 뇌성마비라는 장애를 극복하고 학사 학위를 받은 두 명의 자랑스런 졸업생 최장민(00.법학)군 우성만(99.신방)군이 있었기에 그 자리가 더욱 빛났다. 불편한 몸이지만 남다른 성실함과 열정으로 학업에 임했던 두 졸업생에게 학위가 수여됐을 때 식장의 많은 졸업생들은 깊은 감동을 느끼며 그들에게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내주었다.
한편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홍 이사장의 축사 중 “우리는 서강의 교육을 받은 뼈대있는 집안의 사람들이요” 라는 말을 모두 함께 따라 외칠 때 다소 엄숙했던 식장의 분위기가 한결 밝아졌고 서강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되새기며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갈 주역으로서 다짐하기도 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은 모든 졸업생이 한 자리에 모여 서강에서 맺은 결실을 축하하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근래 보기 드문 의미있는 졸업식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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