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서 자란 재일동포 "자아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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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3-09-26 10:09 조회18,30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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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명희 역/김치(창해)
재일 교포로 태어나 캐나다에서 자라고 불문학을 전공한 정욱이 2001년에 발표해 캐나다-일본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프랑스에서 불문학을 전공하고 있는 권명희(83.불문) 동문이 번역했다. 설 곳을 끊임없이 잃어버리는 이 소설의 주인공이자 화자는 요코하마의 차이나타운 중심가에서 한국인 부모로부터 태어나 캐나다로 이주한다. 그 때부터 그는 백인의 의식을 지닌 황색인을 가리키는 '바나나', 즉 겉은 노랗고 속은 흰 부류가 된다. 자기 정체성을 상실한 그에게는 세계 전역의 차이나타운에 대한 유혹만이 정체성을 탐색할 실마리가 된다. 또한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 김치에 대한 그의 억누를 수 없는 식욕은 소속감의 상징적 가치를 깨닫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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