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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운선(72.경제) 신임 대투증권 경제연구소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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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3-09-19 19:09 조회19,7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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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In 증권가)임운선 대투증권 경제연구소장 2003/09/19(edaily) "대투증권의 경제연구소는 단순한 자료 생산에 머무르지 않을 것입니다. 영업본부 뿐 아니라 경영본부, 운용사까지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영업점의 요구에 앞서 경제연구소가 먼저투자설명회를 적극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대투증권은 최근 새 경제연구소장에 임운선 전 영업본부장(이사대우)을 전격 발령냈다. 임 이사가 리서치 경험이 전혀 없었다는 점에서 다소 파격적이다. 이번 인사는 대투증권이 지난 2001년 도입했던 지점장 공모제를 본사 인사에 처음 적용한 것으로 본인의 의사와 함께 `영업력 제고`라는 회사의 강력한 의지에 따른 것이다. 즉, 후발 전환증권사로서 증권영업의 조기 정착을 위해서는 고객(투자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리서치가 필요하다고 판단, 영업과 리서치를 결합한 차별화된 증권영업을 선보이겠다는 포석이다. 임 이사는 지난 80년 대투증권에 입사한 이후 줄곧 영업부문에서만 일해 온 정통 영업맨이다. 대투에서의 23년 재직기간 중 감사실에서 근무한 2년6개월을 제외하고는 줄곧 영업의 외길을 고수했다. 이같은 점에서 그의 경제연구소장 발탁은 눈길을 끈다. 통상경제연구소(리서치센터)의 경우 외부 수혈을 통해서라도 전문가를 영입하는 게 증권가의 통례이기 때문이다. 임 이사는 우선 "대투증권의 경제연구소는 영업 지원에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영업점의 요구가 있기 전에 경제연구소가 앞서 투자설명회를 활성화하는 등 여타 현장부서를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 일환으로 현재 40명인 경제연구소 인력 중 15%(5∼6명) 가량을 현장영업점으로 전환 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투신 영업 전문가인 만큼 그에게 투신권의 환매와 개인자금의 본격적인 재유입 시기에 대해 물어봤다. "최근 전체 영업점 중 절반 이상에서 일중 개인자금이 플러스를 기록하는 등 지난 3월 SK글로벌 사태이후 지속됐던 투신권 환매사태는 진정됐습니다. 그러나 개인자금의 후행성으로 `8자` 소리가 나오기 시작하는 700 포인트대 후반이 돼야 개인자금의 본격적인 재유입이 가시화될 전망입니다." 이달 이후 3분기 실적장이 올 경우 개인자금의 본격적인 재유입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기관의 적극적인 매수주체 부각도 이때쯤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 이사는 하반기 예상지수로 830∼850포인트를 제시했다. "현 장세는 엘리어트 파동의 가장 강력한 상승파동인 대세 3파동의 하위 3파동 직전상황(조정2파 직전상황)으로 지수가 단기간 소폭 밀릴 가능성이 있으나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동안 지수 상승을 주도했던 외국인들의 매수 둔화로 다소 조정이 예상되나 지수가 우려하거나 곤란할 정도의 급락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임 이사는 끝으로 최근 정부의 추가 공적자금 투입 추진과 관련, "공적자금 투입에 대한 섣부른 정책당국의 발표나 이슈화가 고객의 불안을 가중시킬 수 있다"며 좀 더 신중한 접근을 요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임운선 경제연구소장은 1952년생으로 인천 송도고와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80년 대투증권에 입사 줄곧 영업부서에서만 일했다. 97년 인천지점장, 2000년 영업지원센터장, 2002년 강남지역본부장에 이어 같은해 9월부터 지금까지 영업본부장을 역임했다. <이경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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