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서강동문장학금 제도개선을 위한 재학생 인식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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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8-21 09:48 조회8,92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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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동문장학회는 7월 15일부터 31일까지 약 2주간 ‘서강동문장학금 제도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모교 60주년을 맞아 기존 장학금 제도에 대한 재학생의 인식을 조사하고 제도를 재정비 하고자 마련되었다.
총 352명의 학부 재학생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는 구글 설문조사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서강톡톡’, ‘서담’과 ‘서강대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집계되었다.
이번 설문은 학부 재학생 모두가 참여한 설문이 아니라는 점에서 통계의 오류가 있을 수 있지만,
장학금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수준과 수요를 파악하기 위한 참고자료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장학금에 대한 인식조사
학부 재학생 대상 장학금은 교내장학금, 서강동문장학금을 포함 총 6개 정도이며, 재단별 운영 장학금 종류도 다양했다.
특히 74% 이상의 재학생이 장학금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이중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는 재학생도 77%를 차지하였다.
장학금 제도를 활용하지 않는 이유로도 90% 이상이 ‘신청자격 미충족’을 응답하여 장학금 제도에 대한 인식 자체는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장학금의 종류 및 활용
장학금의 대부분은 등록금을 지원하는 형태로 지급되었지만 여전히 절반 이상의 재학생이 수업료장학금 수혜 기회가 부족하다고 판단하였다. 반면 수혜액수에 대해서는 60%이상이 적정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소수의 장학금이 생활비를 지원하거나 근로장학금을 지급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지만 생활비, 거주비, 식비 등 등록금 이외의 생활보조금에 대한 수요는 50%이상의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학업장려금(생활비 지원) 확대 요청
재학생들의 44%이상은 경제적 요인으로 학교생활에 불편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금전적 지원이 필요한 영역으로 수업료(약 52%)와 생활보조금(약 48%)이 비슷한 비율로 집계되었다.
다만 2번 통계결과에 따라 수요에 비해 생활보조금을 지급하는 장학금의 종류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인식이 높음을 알 수 있다. 주관식 문항에서도 생활보조금 지원 확대를 요청한 응답자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재학생의 다수는 학업과 일을 병행하고 있어 학교생활에 부담감이 크다고 밝혔다. 이 경우, 일정 비율의 등록금을 감면해주는 장학금만으로는 학교생활 여건이 개선되기에 부족하다.
서강동문장학금에 대한 적극적 홍보 필요
장학금 제도를 활용하는 74%의 재학생 가운데 서강동문장학금을 수혜한 재학생의 약 80%는 해당 장학금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다. 특히 서강동문장학금이 필요한 재학생을 대상으로 적절히 지급되고 있는지를 묻는 응답에 78%이상이 긍정했다.
반면 재학생들의 서강동문장학금에 대한 인지는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서강동문장학금에 대해 모르고 있다는 응답이 약 40%를 차지했으며, 서강동문장학금 미신청자의 응답 중 ‘해당 장학금이 있는지 몰랐다’는 응답 또한 약 40%로 집계되었다.
서강동문장학금의 홍보는 서강대학교 홈페이지 이외에도 총동문회 홈페이지, 현수막 등을 통해 진행됐지만, 대다수의 재학생들은 서강대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입수하는 것으로 응답하였다. 주관식 문항에서도 서강동문장학금의 종류 및 신청기간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결론 및 제언
결론적으로 재학생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 장학금 제도는 필수적이며 지금보다도 적극적인 방식으로 학업 및 생활사정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 모색이 필요하다.
첫째, 장학금 지급방식을 다양화하여 학업과 일을 병행하는 재학생의 부담을 덜어줄 필요가 있다. 현재 교내장학금은 생활장학금, 근로장학금 등 3개를 제외한 10개의 장학금이 수업료를 지원하고 있으며, 서강동문장학금도 90% 이상이 수업료 지원방식으로 지급되고 있다. 하지만 학업장려금에 대한 재학생의 수요는 수업료 장학금 수요와 비등하다. 수업료 보조로 편중된 장학금의 지급방식을 균형 있게 개선한다면 재학생의 장학금 활용도를 제고할 수 있다.
둘째, 서강동문장학금은 타장학금에 비해 홍보가 부족한 실정으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학교 홈페이지 이외에도 재학생이 접근하기 쉬운 SNS 및 커뮤니티 채널을 적극 활용하여 서강동문장학회의 인지도를 개선해야 한다. 기존 홍보채널을 통한 장학금 종류 및 신청방법 안내도 보다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여 ‘누구나 손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할 필요가 있다.
셋째, 장학금 선발기준을 점차 확대하여 장학금 사각지대에 있는 재학생을 발굴할 필요가 있다. 교내장학금, 국가장학금과 달리 서강동문장학금은 소득분위가 높지만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보다 다양한 평가기준을 마련하여 점수를 가산하고 있다. 초과학기 학생도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자격을 완화하고 있기도 하다.
앞서 정리한 개선방향을 토대로 장학금 수요자들의 상황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방법을 꾸준히 고민한다면 서강동문장학금이 선배의 마음을 보다 적극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가교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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