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옛집 창간 안우규(60영문) 동문, $2000 동문회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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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1-07 09:32 조회9,14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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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1월 서강옛집을 창간한 안우규(60 영문, 한국외국어대학교 명예교수) 동문이 동문회지 제작에 보태라며 2000달러를 기탁했습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세일럼에 거주하는 안 동문은 모처럼 귀국한 가운데 이문형(60 경제), 최창섭(60 영문) 동문과 11월 16일 모교 정문 옆 케이터틀에서 점심 식사 모임을 가졌습니다. 안 동문은 이날 총동문회에 2000달러를 건네며 “54년 동안 서강옛집이 이어지니 감개 무량하다”라며 “앞으로도 알찬 동문회지를 만들어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습니다.
이후 안 동문은 동기들과 교정을 산책하며 로욜라 동산에 세워진 존P.데일리, 프라이스, 김태관 신부 동상 옆에서 기념 촬영했습니다. 안 동문이 “걷는 게 힘들어서 다시 한국에 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아쉬워하자, 최 동문은 “친구야 ‘골골 30년’이라는 말이 있듯이, 엉뚱한 소리하지 말고 건강히 오래 살자”라고 당부했습니다.
졸업하기 전에 유학을 준비하는 동안 모교 학생처에서 직원으로 근무한 안 동문은 “초대 학장을 역임한 길로련 학생처장 신부님이 1회 졸업생을 배출하기 전에 동문회보를 만들어 보라는 아이디어를 내셨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안 동문은 국내 주요 대학 동문회보 현황을 살폈으나 당시는 학교 기금 납입자 명단을 알리는 통지서 정도가 있을 뿐, 동문들이 서로 근황을 나누는 매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안 동문은 예수회 사제들에게 외국 대학 동문회보를 모아줄 것을 요청한 다음, 이를 벤치 마킹해서 △모교 발전을 도모하는 동문 모임 장려 △졸업생과 교수 간의 교류 및 토론회 독려 △동문 간 친목 및 연구 협력 도모 등을 주요 콘텐츠로 담은 서강옛집을 선보였습니다.
안 동문은 “학창 시절 기숙사에서 지내며 친구들의 전국 팔도 사투리를 듣고 공부하던 추억을 졸업 이후에도 계속 떠올릴 수 있도록 제호를 ‘서강옛집’이라 직접 지었다”라며 “동문끼리 서로가 서로를 자랑스럽게 여기자는 의미에서 슬로건 ‘그대 서강의 자랑이듯 서강 그대의 자랑이어라’를 창작해 서강옛집 창간호부터 새겨 넣었다”라고 창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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