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 신부 장학생 선발이 2월 2일 저녁 5시 거구장에서 있었습니다. 이날 ‘정일우 신부 장학금’ 기부자와 장학생 선발을 맡은 박문수 이사장, 민기식 신부, 최재선(60 사학) 동문 및 이창섭(84 국문) 총동문회 사무국장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장학금 신청 학생들의 신청서와 자기소개서를 읽고 가정 형편이 어려운 재학생 4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했습니다.

2016년 7월 조성한 ‘정일우 신부 장학금’은 2014년 6월 선종한 故정일우(John V. Daly) 예수회 신부와 그분이 남긴 숭고한 뜻을 기리는 장학금입니다. 도시빈민운동에 앞장섰던 고인은 가난한 사람들과 더불어 살면서 철거민 집단이주 마을인 복음자리, 한독주택, 목화마을을 건립하고, 1980년대 목동, 상계동 강제 철거에 맞섰습니다. 

익명을 요청한 장학금 기부 동문은 고인의 장례미사에 참석한 뒤 정일우 신부의 숭고한 뜻이 재학생 후배에게 전해질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다가 장학금 조성에 나섰고, 현재까지 1억 3300만원을 기탁했습니다. 정일우 신부 장학금에 동참하려면 다음 계좌로 입금하면 됩니다.

우리은행 1005-103-029146 (예금주 서강동문장학회 정일우 신부 장학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