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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라 장학생모임, 기쁨 나눠 풍성한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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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4-18 09:08 조회8,9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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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라 장학금’ 다섯 번째 정기모임이 3월 18일 오후 8시 논현동 ‘한우리’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모임에는 글라라 장학생 선발을 맡은 한징택(75 생명) 모교 생명공학과 교수와 장학생 13명 및 정영미(02 사학) 동문장학회 직원이 참석했습니다. 비록 이날 모임에 2004년부터 장학금을 기탁해 온 김윤심(75 철학) 동문은 해외 출장으로 참석하지 못했지만, 사전에 김 동문이 장소 예약과 선물 마련까지 해놓은 덕분에 무사히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한징택 교수는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서로 알고 지내면, 거기에서 또 다른 힘이 생길 것 같아 정기적인 모임을 추진했다”라며 “글라라 장학생 카페를 통해 일상적으로 근황을 알리고, 서로 도움을 주고받기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건배사로 ‘원더풀(원하는 것보다 더 잘 풀리자)’을 외치며 이야기보따리를 풀기 시작한 참석자들은 그간 서로의 안부를 물었습니다. 특히, 올해 2월 졸업한 김성현(05 컴퓨터), 정현철(07 전자) 동문이 취업했다는 인사는 모두에게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주)플론티어 솔루션에 입사한 김성현 동문은 “아이 셋을 둔 주부인 까닭에 남편 사업이 어려워져 학교를 그만두려 했을 때 장학금을 받게 됐다”라며 “글라라 장학금이 인생을 바꿨다”라고 인사했습니다. 나아가 김 동문은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선배님들을 보면서, 성공해야겠다는 꿈이 생기다보니 더욱 열심히 살게 되더라”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2011년 첫 모임 때 글라라 장학금 수혜자들이 장학기금 조성에 동참하고자 개설한 ‘글라라 장학금’ 전용계좌에 164만원이 모였습니다. 한 교수는 “장학생이 취업하면 적은 금액이라도 동참해서, 다른 후배를 도울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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