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공회, 토마스 모어관 건축기금 5억원 약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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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07-22 17:21 조회9,98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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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모어관 건축기금 서강공인회계사회 기부 약정식이 7월 21일 오전 11시 30분 동문회관 11층 서강스카이뷰에서 열렸습니다.
이사장 유시찬 신부, 정훈(70 신방) 총동문회 수석부회장, 유기풍 산학부총장, 이재권(74 경영) 서강공인회계사회(이하 서공회) 회장 등을 비롯해 30여 명의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펼친 행사였습니다.
사회를 맡은 노태근 법인사무팀 직원은 개회사로 “서강형 인재 양성 요람을 목표로 하는 토마스 모어관은 고시를 준비하는 재학생에게 쾌적한 학습 환경을 제공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경과보고를 통해 ▲지난해 7월 이사회 건물 신축 결의 ▲올해 3월 착공 ▲올해 말 완공 예정 등에 대해 알렸습니다.
유시찬 이사장은 “서공회 동문들이 적극 도와주셔서 그저 ‘고맙습니다’는 말 밖에 달리 할 말이 없습니다”라고 감격해 마지않은 다음 서공회의 이번 기금 약정이 고마운 까닭에 대해 세 가지에 걸쳐 설명했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서공회 동문들은 학교가 변변한 지원을 못했음에도 꿋꿋이 홀로 서서 일가를 이뤘기에 다른 사람에게 본을 보여준 것이고, 두 번째는 후배들에게 롤 모델이 되어줌으로써 어디로 어떻게 나아가야할 지 모르는 후배들에게 선배들과 같이 걸어갈 수 있다는 신뢰감을 갖도록 해준 것이고, 세 번째는 서강인은 모래알처럼 흩어진 존재가 아니라 여럿이 함께 뭉칠 수 있는 존재임을 보여준 게 그 까닭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유 이사장은 “일각에서 고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건물 신축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했지만, 서강은 순수학문에만 매진하는 게 아니라 실용학문에도 높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한 다음 “더 많은 서강인이 국가와 사회에 적재적소에 많이 배치되어서 국가와 사회를 더욱 크게 일구는 것은 서강인의 사회적 책무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이재권 서공회장은 유시찬 이사장에게 토마스 모어관 건축기금 5억원을 약정하는 기부약정서를 전달했습니다.
<약정서를 들고 함께 선 이재권 서공회장(사진 오른쪽)과 이사장 유시찬 신부(사진 왼쪽)>
유기풍 산학부총장은 이종욱(66 사학) 총장을 대신한 격려사에서 “아름다운 결단 내려주신 서공회 동문들에게 머리숙여 인사드립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재권 서공회장은 “1975년 공인회계사 시험을 준비하던 시절 인근 연세대학교에서 열렸던 특강을 몰래 도강했던 추억이 있습니다”라고 추억담을 전한 뒤 “열악했던 모교 학습 환경이 생각나서 이번 토마스 모어관 건립에 작은 정성을 모으기로 서공회 동문들과 뜻을 모았습니다”라고 답사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서공회장은 “원래 회계사들이 보수적으로 회계처리를 하는 까닭에 목표 모금액은 작게 잡습니다”라며 “열심히 노력해서 5억원 이상 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인사하는 이재권 서공회장>
이어 정훈 총동문회 수석부회장은 “학교와 동문들이 시스템적인 도움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간적이고 따뜻하게 후배들을 대해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라며 “시험 준비하는 후배들과 스킨십을 늘려가는 노력도 해나갑시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축사하는 정훈 총동문회 수석부회장>
이후 기념촬영에 이어 중식 코스로 마련된 점심식사를 진행했습니다.
주재형(79 경영) 삼일회계법인 부대표는 “이번 기금 모금을 기회로 서공회 모임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라며 ‘서강대를 위해서’라고 건배 제의했습니다.
식사 도중 임원현(84 경영) 삼일회계법인 전무이자 총동문회 감사의 도움으로 참석자 소개가 진행됐습니다. 최권수(71 경영), 이주섭(84 경영), 최지광(84 경영), 김기덕(86 경영), 허세봉(86 경영), 이무섭(94 경영) 공인회계사 등이 차례로 인사말을 전했고 전주희(SCAMP 4기) 법인 상임이사는 “학교 발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이어 이창섭(84 국문) 총동문회 사무국장은 “그동안 고시반 재학생 후배들을 위해 총동문회가 운영비 지원은 물론 산소발생기와 공기청정기를 설치해주는 등 다양한 도움을 줘왔습니다”라고 소개한 다음 “사실 다른 대학에 비해 고시반 지원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었기에 더욱 큰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 그 스타트를 서공회가 끊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사무국장은 “앞으로 토마스 모어관이 완공되면 고시 출신 공직자 네트워크도 꾸려서 후배들에게 멘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총동문회가 돕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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