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동문장학금 소개> ①서강에만 있을 법한 장학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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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9-21 09:22 조회8,63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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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수많은 장학금이 있지만 오직 서강에만 있을 법한 장학금이 있다.
‘길로련스 펠로우’ ‘알퐁소 장학금’ ‘존 P. 데일리 장학금’ ‘정일우 장학금’ ‘프라이스 장학금’ 등 제자들이 서강에서 봉직하셨던 예수회 신부님을 기리며 조성한 장학금이다.
신부님 생전에 받았던 사랑과 함께했던 날을 추억하며 후배들도 신부님의 사랑과 뜻을 기억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담긴 장학금이다.
길로련스 펠로우
제일 먼저 조성된 장학금은 모교 초대 학장이었던 고(故) 길로련(Kenneth E, Killoren) 신부를 기리는 ‘길로련스 펠로우’이다. 지난 1986년 고인의 아내 이조안(64 영문) 동문이 조성했다. 이 동문은 두 사람의 만남과 사랑의 이야기가 담긴 자신의 베스트셀러 <스물 셋의 사랑 마흔 아홉의 성공>의 인세를 장학금으로 기탁하여 긴 시간동안 묵묵히 후배와 모교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초기에는 ‘길로련 장학금’으로 가정 형편이 어려운 재학생들의 등록금을 지원했지만 1997년부터 ‘길로련스 펠로우’로 명칭을 바꿨다. 형편이 어려운 후배들이 미주에서 어학 및 문화 등을 체험하며 시야를 넓혔으면 좋겠다는 기부자의 철학이 반영된 것이다. 이조안 동문은 국내에 국제PR 전문가란 직업을 알리고 업계에서 활약이 컸던 이 분야 대모이다.
알퐁소 장학금
‘알퐁소 장학금’은 강구철(72 경제) 송희숙(74 독문) 부부가 조성했고 후에 정호원(77 무역) 동문도 기부에 동참한 장학금이다. ‘알퐁소’는 강 동문 학창 시절 활동한 가톨릭학생회의 주임신부이자 부부의 결혼 주례를 맡았던 고(故) 안병태 신부의 가톨릭 세례명이다.
강구철 동문은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어려웠던 재학 시절, 모교에서 장학금을 받은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육성회비를 내지 못해 반편성에서 제외될 정도로 어려웠던 어린 시절 경험, 그때마다 힘이 된 가톨릭의 나눔에 대한 철학이 그를 기부로 이끌었다.
고(故) 안병태 알퐁소 신부는 서강대학교 법인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1994년 63세로 선종했다.
존 P. 데일리 장학금
‘존 P. 데일리 장학금’은 모교 초대 총장을 역임한 고(故) 존 P. 데일리(John P. Daly) 신부를 기억하는 60년대 학번 제자들이 스승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두 손 모아 정성껏 빚어낸 선물이다. 존 P. 데일리 신부가 2011년 선종한 후, 미주동문회 박정철(60 사학) 동문이 주도해서 동상 건립과 추모 장학금 추진위원회를 결성한 2012년부터 시작되었다.
2014년 1학기부터 재학생에게 등록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존 P. 데일리 신부가 모교 은퇴 후 일했던 로욜라 메리마운트 대학으로 교환학생을 보내주고 있다.
모금을 주도하고 있는 미주동문회는 기금을 ‘존 P. 데일리 장학금’으로 일원화하여 데일리 신부의 이름을 후배들이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정일우 신부 장학금
‘정일우 신부 장학금’은 우리나라 빈민사목의 대부 가운데 한 분이었던 故 정일우(John V. Daly) 신부를 기리며 60년대 학번들 중심으로 조성된 장학금이다. 정일우 신부는 고교시절 존경하던 스승이었던 프라이스 신부를 따라 예수회에 입회하고 이어 한국으로 건너와 서강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그러나 청계천, 양평동 판자촌에서, 상계동, 목동 철거민촌에서 가난한 사람들과 더불어 가난하게 살며 빈민운동을 하였고 이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복음자리 딸기잼’을 만들어 팔았다. 정일우 신부는 1998년 한국으로 귀화한 뒤 충청북도 괴산군에 농촌 청년 자립을 돕기 위한 누룩공동체를 만들어 농촌 운동에도 힘을 쏟았다.
정일우 신부는 2014년 선종했으며 그의 얘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내 친구 정일우’ 가 김동원(74 신방) 감독에 의해 만들어져 2017년 10월에 개봉되기도 했었다.
프라이스 신부 장학금
‘프라이스 신부 장학금’은 모교 설립자 중 한 분이자 거의 반세기 동안 서강과 한국을 위해 헌신하다 2004년 한국 땅에 묻힌 故 베이즐 프라이스(Basil M. Price) 신부를 기리며 ‘화요가족’을 중심으로 조성된 장학금이다. ‘화요가족’은 매주 화요일 종교와 이념, 나이를 초월하여 신부님과 모임을 가졌던 동문과 비동문, 그리고 그 가족들의 모임으로 신부님께서 선종하신 이후에도 매년 신부님 생신과 기일에 모임을 갖고 신부님의 뜻을 되새기곤 한다.
1950년대에 척박했던 한국으로 건너와 노동운동의 씨앗을 뿌리고 인권운동에 많은 공헌을 했던 신부님의 뜻을 기리기 위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학비 지원을 하고 있다. 장학생들에겐 신부님에 대한 기억이 담긴 문집 <물처럼 공기처럼: 프라이스 신부를 말하다>를 증정하여 신부님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에 대한 기억을 공유한다.
※ 장학금 기부 안내
후배들에게 주는 장학금 기부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사연이 있어도 좋고, 마음만 있어도 좋습니다.
혼자 할 수도 있고, 여럿이 함께할 수도 있습니다.
아래 계좌로 기부하면 됩니다.
우리 018-210871-13-502 | 신한 140-001-785755 | KEB하나 010-33-14021-1 | 국민 012-01-0570-135 (예금주 : 서강동문장학회)
문의 : 총동문회 사무국 02-705-8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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