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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과 풍경] 서강대학교 캠퍼스 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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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10-12 09:29 조회6,9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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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 서강대학교 캠퍼스 면적은 209,509㎡로, 한국외국어대학교(82,291㎡),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캠퍼스(155,412㎡), 중앙대학교(182,730㎡)보다 넓습니다. 

참고로 209,509㎡는 교육 부지 면적으로, 노고산을 포함한 학교 실제 총면적은 242,091㎡입니다.

서울시내 대학 캠퍼스 면적 순위는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서울과학기술대, 건국대, 서울시립대, 경희대, 한양대, 삼육대, 서울여대, 서강대.

일종의 야사이긴 합니다만, 개교 이후 10여 년 뒤 1970년대 초 박정희 대통령이 용강동 전체를 새 캠퍼스 부지로 제안했다고 합니다. 대략 오늘날 마포역, 공덕역, 대흥역 일대를 아우릅니다.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면 강변북로 마포대교~서강대교 구간 북쪽 대부분이 캠퍼스가 될 뻔했습니다. 연세대 신촌캠퍼스보다 더 넓어졌겠지만, 규모 확장보다 내실을 중시했던 예수회 위스콘신 관구 측은 제안을 거절했다고 합니다. 

학교 건물 건축을 사실상 이끈 아서 데슬렙스(A. E. Dethlefs 1925~2021) 전 수사는, 총동문회에 보내온 편지에서 부지 선정에 대해 이렇게 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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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1950년대 말 캠퍼스 부지를 살피는 게페르트 신부와 데슬렙스 수사. 하늘에서 본 초기 캠퍼스. 사제관 건립 공사 중 모습. 1962년 완공. C관 완공 후 모습. 1961년 착공, 1963년 2월 완공.

1960년대 초 서울 상공에서 항공 촬영을 어떻게 했을까 싶습니다. 주한 미군 측의 협조를 얻지 않았을까 추정됩니다.)

 

"우리의 첫 번째 과제는 대학 설립을 위해 넓은 부지를 확보하는 일이었습니다. 저는 서울과 그 인근 지역에 이렇게나 많은 언덕과 산이 있는 줄 전혀 몰랐습니다. 

특히, 이들 대부분 지역이 매우 가파르거나 견고한 암반이어서 건축에 적합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고산은 정상부가 그린벨트지역이라 건축 허가가 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좀 더 큰 부지를 찾고 있었지만, 결국 이곳이 가장 적합한 곳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노고산 일대는 대부분 한 사람이 소유하고 있었지만, 나머지 여러 작은 토지구획들은 각기 다른 개인 소유였습니다. 대체로 논과 밭이었지요. 

부지 매입과 협상은 주로 게페르트 신부가 주도했습니다. 모든 땅을 여러 소유주로부터 매입하는 건 쉽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땅 매입을 위해 여러 명 대리인을 고용했습니다. 

외국인 한 명이 땅을 사들이고 있다는 사실을 땅 소유주들이 알게 되면 비싼 가격을 요구할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모든 구획의 부지를 매입하는데 거의 1년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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