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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을 통해 자유로운 ‘나’를 만나다, 김다영(17 사학). 이은석(17 국한) 재학생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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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5-24 09:57 조회9,9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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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은 자유의 예술이다. 무대 위에서 배우들은 ‘나’가 아닌 것들을 연기하면서 무엇이든 될 수 있다. 거지가 되었다가 귀족이 되고, 광대가 되었다가는 영웅이 된다. 연극이 주는 이 자유로움은 다른 예술에서는 접하기 힘든 쾌감일 것이다. 연극이 주는 이 해방감을 누구보다도 사랑한 이들이 있으니 바로 자린고비 프로젝트의 김다영(17 사학), 이은석(17 국한) 재학생이다. 

 

김 재학생과 이 재학생은 서강연극회에 입회하여 처음 만났다고 한다. 김다영 재학생은 중학생 시절부터 배우의 꿈을 품어 왔다. 그러나 막연한 미래 때문에 평범한게 공부를 하는 길을 선택했다고. 그러한 그녀가 대학에 들어오자마자 선택한 것이 서강연극회이다. 접어 두었던 꿈을 다시 펼친 그녀는 연극을 하면 할수록 자신도 몰랐던, 혹은 외면했던 진정한 나 자신을 또렷이 마주하게 된다며 연극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었다. 이 재학생은 독특한 이유로 연극회에 입회하게 되었다. 그는 처음부터 연극회에 관심을 둔 것은 아니었다. 지원한 동아리에서 탈락한 후 다른 동아리를 알아보던 중 우연히 입회하게 된 것이다. 그는 그러나 연극을 하면 할수록 그 매력에 푹 빠져들어 갔다고 한다. 

 

두 사람은 서강연극회에서 다양한 연극 경험을 쌓던 중 ‘자린고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서강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창작극 집단이다. 김 재학생과 이 재학생은 보다 적극적이고 자유로운 활동을 위해 이 팀을 결성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 재학생은 “배우로서 연기에 대한 욕구도 있지만 어떤 작품에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느냐도 중요하게 생각해요. 이왕이면 내가 주체적으로 작품에 참여하고 싶었어요.”라며 이 프로젝트의 중점은 자유와 참여라고 설명했다. 참여원들의 적극적인 노력 덕분에 프로젝트 팀의 작품 <늪지대에서의 공상>은 제20회 월드창작극페스티벌에서 낭독극으로 선정되어 12월 3일 산울림 소극장에서 상연될 예정이다.

 

물론 이러한 성과를 내기까지 좌절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우선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모여서 연습을 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다. 연습장을 빌려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연습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연습 이외의 사적인 모임은 갖지 않는다고. 또한 학생들로만 구성된 창작 팀이다 보니 현실적인 어려움도 많았다. 무엇보다도 경제적인 부담이 컸다고. 재정 지원을 받는 것이 순탄치 않아 팀원들의 사비로 연습 비용과 대관비용을 충당하고 있다. 두 재학생은 그럼에도 연극에 대한 열정으로 이러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값진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자린고비 프로젝트는 5월 말 <자존감 도둑>을 준비 중에 있다. 이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에는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하여 다음 작품을 준비할 예정이다.

 

두 동문은 무엇보다도 자랑스러운 서강 동문들께서 공연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이에 더해 무엇보다도 서강대에서 양질의 연극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쓴 연극회 동문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연극은 어느덧 청춘의 예술로 자리 잡았다. 연극을 통해 자유를 만나는 이들. 앞으로 이들이 우리에게 어떤 공연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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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이은석(17 국한), 김다영(17 사학) 재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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