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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에 복싱동아리 등장 "전국대회 챔피언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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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5-10-14 21:21 조회11,8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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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 복싱동아리 '권투천사' "전국대회 3위 먹었어요"

모교 복싱동아리가 전국대학복싱동아리 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하며 전국 3위를 차지했다. 10월 1일부터 3일간 열린 이 대회는 전국 대학 복싱동아리 간에 가장 큰 규모로 열리며, 올해는 총 35개 대학이 출전했다. 이에 화제가 된 복싱동아리 ‘권투천사’의 주장 이승기(00·신방) 군과 부주장 서범준(03·화공) 군을 만나보았다. 

동문들뿐 아니라 재학생들에게도 생소한 모교의 복싱동아리는 2004년 1월 서강대 후문 근처에 위치한 한 체육관에서 시작되었다. 재학생들 중에서 체육관에서 운동하고 있던 학생들이 같이 모여서 운동을 해보자는 취지에서 만들게 된 것이다. 이후 게시판과 동아리 거리제 등을 통해 신입부원을 모집했으며 작년에 치른 제 4회 전국대학복싱동아리 선수권 대회 참여 등 꾸준한 활동을 통해 30여명의 회원을 확보하며 올해 준동아리로 승격됐다. 내년에는 올해 대회 성적을 인정받아 정식동아리로 승격될 예정이다.

“사실 학교에 링이나 체육시설 같은 많은 것을 바랄 수는 없지요. 권투 링은 농구장이나 스쿼시 시설 같이 다용도로 사용되기 힘드니까요. 다만 동아리방과 약간의 지원을 받으면 훨씬 운동하기 편할 것 같아요”라고 회장 이승기 군은 말했다. 학교의 별다른 지원 없이 단 6명의 출전으로 2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만큼 이 군은 자신만만했다.

“사실 1위를 차지한 서울대나 2위인 경희대는 17, 18명씩 출전했거든요. 그런데 금메달 개수는 3개, 2개로 비슷해요. 저희가 우승할 수도 있었던 거죠. 내년에는 우승할 겁니다."

아마추어 권투는 체력과 정신력으로 승부가 좌우된다고 말하는 이 군은 이번 대회성적을 홍보하는 대자보와 플랭카드를 설치하고 중간고사 이후 신입부원들을 모집해 내년 대회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쉽게 접할 수 없는 스포츠인 복싱을 하는 그들에게 복싱은 어떤 매력을 갖고 있는지 궁금했다. “처음엔 격투기에 관심이 많아서 접하게 됐는데 매력에 흠뻑 빠졌어요. 몸을 부대끼며 하는 운동이라 서로 친해지기도 쉽고요. 운동하며 정신력 또한 많이 강해지고 인간성도 좋아진 것 같아요”라며 서범준 부회장은 복싱의 매력을 말했다.

서로 치고 받는 운동을 하며 친해지고 인간성이 좋아진다는 말에 다소 의문스러웠지만 “복싱이 굉장히 신사적인 스포츠예요. 체중에 따라 체급이 나뉘어 있고 링 위에서는 오직 2명이 있으니까 얼마나 공평해요. 같은 조건에서 시합이 벌어지니까요. 그래서 운보다는 실력이 좌우하고요”라는 이 회장의 말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취미로서 복싱이라는 스포츠를 평생 할 것이라는 말과 날아오는 펀치에도 감지 않는 또렷한 눈빛에서 복싱의 매력이 물씬 묻어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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