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이 맛은?! 휘슐랭, 미미(美味)를 공유합니다 : 김휘수(16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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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10-20 10:41 조회22,04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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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뭐 먹지?”
항상 하는 질문이지만 항상 고민하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이런 질문에 답을 해주는 ‘휘슐랭의 신촌맛집(이하 휘슐랭)’이라는 페이스북 페이지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모교는 물론 신촌 지역 학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페이지를 운영하는 김휘수(16 경영) 재학생을 만났습니다.
김 재학생은 “막상 새내기들에게 자랑스럽게 소개해 줄만한 서강대 주변 식당이 별로 없었다”라며 “시작은 학교 주변에 좋은 식당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이었다”라고 맛집 소개 페이지를 시작한 계기를 말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요리사인 아버지 영향을 받아 맛있었던 식당 기록을 담은 ‘맛집노트’를 작성해왔던 배경이 도움 됐습니다. 가족들과 함께한 맛집 리뷰 조기교육 덕분에 지금처럼 식당들을 평가하는 게 무척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휘슐랭 페이지에는 꽤 긴 분량의 글 속에 식당 기본 정보는 물론, 요리에 담긴 전통과 그에 얽힌 에피소드가 담겨 있습니다. 생소한 외국 음식일 경우 먹기 전에 알아두면 좋을 요리 상식도 덧붙였습니다. 얼마 전 자메이칸 저크치킨(자메이칸 스타일 치킨요리) 가게를 포스팅했는데, 자메이칸 음식 특징과 함께 자세한 요리 설명을 곁들여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김 재학생은 이런 포스팅을 1주일에 1개씩 올립니다.
휘슐랭 페이지가 유명세를 타는 동안 고민거리도 생겼습니다.
“가끔 제 평가에 의문을 제기하는 댓글도 보이더라고요.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이전보다 객관적인 평가를 해야 할 필요성이 생긴 것 같아요. 사실 공부하면서 틈틈이 페이지 운영을 병행하는 게 쉽지 않답니다.”
그래도 김 재학생은 “주변 친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들을때나, 자신이 리뷰한 식당 사장님으로부터 매출이 늘었다며 감사인사를 들을 때마다 뿌듯함과 함께 휘슐랭 페이지의 초창기 취지를 되새기게 된다”라고 자랑했습니다.
휘슐랭 페이지에 포스팅할 때마다 요리 공부를 하게 되듯, 휘슐랭을 통해 사람들이 음식과 맛을 이해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는 김 재학생의 꿈은 맛 칼럼니스트 입니다. 전문성을 갖춰서 사람들에게 요리와 문화를 전한다는 취지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모교 주변 이자카야 ‘사카에’ 역시 동문으로부터 제보를 받아 알게 된 곳입니다. 선배님들만 알고 계신 모교 주변 숨은 맛집이나, 궁금한 식당이 있다면 언제든지 제보해주시기 바랍니다.”
휘슐랭의 신촌맛집 www.facebook.com/Hwiche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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