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돌포 니콜라스 예수회 총장 신부가 1월 16일 모교를 방문했습니다. 프란치스코 신임 교황을 배출한 가톨릭 수도회인 예수회를 이끄는 수장의 방문은 강연과 특별 미사 및 소규모 만찬 프로그램 등으로 꾸며 짧은 시간이지만 되도록 알찬 만남이 되도록 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김진영(76 전자), 이경로(76 경영), 김서현(80 경영), 김은희(88 사학) 부회장과 김기덕(86 경영) 감사가 총동문회를 대표해 니콜라스 신부의 모교 방문을 환영했습니다.

오후 2시 이냐시오 강당에서 마련된 ‘서강대학교 구성원을 위한 강연 및 나눔’은 모교 상임이사인 정강엽(82 경영) 신부가 사회를 맡았습니다. 내빈 소개와 김정택(71 철학) 이사장 및 유기풍(SCAMP 15기) 총장 환영사에 이어 강연이 이어졌습니다. 영어로 진행한 강연 통역은 오세일(88 사회) 신부가 담당했습니다.

니콜라스 총장 신부는 강연에 앞서 일본 죠치대학교에서 1971년부터 30년 동안 신학 교수로 재직하던 시절 모교에서 1년간 안식년을 보냈다고 소개했습니다. 강연에서 니콜라스 신부는 “서강대학교는 예수회 대학으로써 지혜를 전달하고, 세상과 교회에 봉사하는 형태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하며, 하나의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나아가 니콜라스 신부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서강은 전세계 200여 개 예수회 대학 공동체의 한 부분임을 기쁘고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당부했습니다.

이후 이냐시오 성당으로 자리를 옮겨 오후 4시부터 ‘예수회의 모든 동반자와 함께하는 미사’를 개최했습니다. 교내외 관계자와 예수회 후원자가 대거 미사에 참석했기에, 성당 좌석만으로는 부족해서 이냐시오 강당에 동영상으로 미사 실황을 중계했습니다. 신원식 예수회 한국관구장과 사제단이 공동 집전한 미사에서 니콜라스 신부는 “우리는 서로 소통하고 협력해서 그리스도의 풍요로움이 드러나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론했습니다. 이어 곤자가 리셉션홀로 자리를 옮겨 샌드위치와 다과로 마련된 소연을 즐겼습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전준수(67 영문) 대외부총장, 유기풍(SCAMP 15기) 총장, 김진영(76 전자) 부회장, 아돌포 니콜라스 예수회 총장, 이경로(76 경영) 부회장, 김기덕(86 경영) 감사. 사진 뒷줄 왼쪽부터 심종혁(74 수학) 교학부총장, 이인실 대외교류처장, 김은희(88 사학) 부회장, 이창섭(84 국문) 사무국장, 김서현(80 경영)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