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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택 이사장 취임, 따뜻한 서강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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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4-18 15:15 조회11,2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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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택(71 철학) 제17대 이사장 취임미사가 4월 18일 오전 10시 30분 이냐시오 성당에서 열렸습니다. 학교법인 서강대학교 이사회가 3월 22일 개최한 이사회에서 김정택 이사(예수회 신부)를 이사장으로 호선한 이후 마련한 공식 취임인사 자리였습니다.

모교 이사장을 역임한 이한택 주교가 주례를 맡고 예수회 사제단이 공동 집전한 취임미사에는 정훈(70 신방) 총동문회장 직무대행, 이건영(74 경제), 박민재(81 경영) 부회장과 이우진(60 사학), 홍익찬(61 경제), 박희윤(61 경제) 역대 총동문회장, 박상환(69 무역) 장학회 이사 등을 비롯한 동문, 유기풍(SCAMP 15기) 총장과 교직원, 오스발도 파딜라 주한 교황청 대사, 신원식(STEP 36기) 예수회한국관구장, 김용권 명예교수를 비롯한 명예교수진, 총학생회장과 대학원학생회장을 비롯한 재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 가운데 해병대 출신인 김 이사장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해병대 216기 동기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한택 주교는 “이사장직 소명을 받든 김정택 안드레아 신부는 아카데믹하고 예수회 소양이 깊을뿐더러 인품까지 갖췄다”라며 “대한민국과 나아가 인류 가족에게 공헌할 수 있는 서강대학교가 되길 빈다”라고 인사했습니다.

나아가 이 주교는 강론을 통해 “새 총장과 새 이사장을 모시고 또 하나의 출발을 하는 서강대학교에 하느님이 축복하고 있다”라며 “다만, 서강 구성원에게 두 가지 상기시키고 싶은 게 있다”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주교의 두 가지 당부는 △서강 구성원에게 종교를 강요하지 않지만, 서강 교육의 바탕은 하느님을 따르는 것이라는 점과 △예수회 교육은 인본주의를 지향하는 게 아니라 ‘하느님이 사람을 사랑했기에, 우리도 사람을 사랑해야 한다’는 취지임을 헤아려 서강은 인간 존엄성을 존중하고 인간 사회와 지구를 발전시키려는 교육에 힘써야한다는 설명이었습니다.

이어서 정지태(SCAMP 1기) 법인이사는 김정택 이사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했습니다.

김 이사장은 취임 선서를 통해 “본인은 가톨릭 세계관과 예수회 교육이념에 따라 법인 및 서강대 발전을 위해 맡겨진 이사장직 소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서강 모든 구성원 앞에서 엄숙히 선언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김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개교기념일에 취임미사를 갖게 돼 감격적이다”라며 “서강인 모두가 자긍심을 지니고 인류 사회의 공동선을 함께 추구해 나가는 따뜻한 서강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공식 행사는 정강엽(82 경영) 신부의 내빈 소개로 이어졌습니다. 미사 이후 참석자들은 학교법인이 마련한 탁상시계 기념품을 받고, 뷔페식 점심식사를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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