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현리 철우인성교육원(이하 교육원)이 신축된다. 故이철우(STEP 12기) 동문이 1999년 기증한 경기도 가평군 현리 부지에 2012년 모교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은 박순호 세정그룹 회장이 기부한 덕분에 교육원이 세워진다.

신축 교육원은 연수동, 강당동, 숙소동으로 구성된다. 연수동은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4460.72㎡ 규모로, 숙실 96개와 식당 및 세미나실이 들어선다. 강당동은 지상 1층, 연면적 572.16㎡ 규모이고, 숙소동은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314.35㎡다.

1월 22일 오후 2시 현리 철우인성교육원 신축 부지에서 열린 기공식에는 이사장 유시찬신부, 이종욱(66 사학) 총장, 유기풍(SCAMP15기) 선임총장을 비롯한 보직교수와 교직원 70여 명이 참석했다. 故이철우 동문의 부인과 막내딸, 그리고 둘째 사위가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조현철(77 전자) 교목처장이 축복을 기원했고, 이인주 관리처장은 신축 결정에서부터 시공사 계약 체결까지의 경과를 보고했다.

현장소장의 공사개요 설명에 이어 유시찬 이사장은 “서강은 지성, 인성, 영성을 동시에 갖춘, 그야말로 진정한 인간을 길러내는 교육에 대해 고민해 왔다”라며 “이런 고민 끝에 나온 것이 인성교육원이다”라고 말했다. 이종욱 총장은 “부지를 기탁해주신 이철우 회장님의 뜻을 이제야 받든다”라며 “교육원을 세울 수 있도록 기부해 주신 박순호 회장님께 감사드리며, 그 뜻에 어긋남이 없는 교육원을 세우겠다”라고 말했다. 이후 성공적인 건물 완공을 기원하는 시삽식이 열었다. 공식 행사가 끝난 뒤 참석자들은 준비된 떡을 나눠 먹으며 안전한 교육원완공을 기원했다.

글·사진=김성중(01 신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