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관 건립 50돌, 서강공동체 한마당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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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9-11 10:38 조회11,04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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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관 건립 50주년 행사가 8월 22일 오후 5시 30분 사제관에서 열렸다. 예수회가 ‘서강공동체’라고도 부르는 사제관 소속 예수회 사제들이 동문, 명예교수, 교직원, 재학생 등 서강가족 120명을 초청한 자리였다. 박고영, 류장선, 박홍 신부를 비롯해 이한택 주교도 참석한 이날, 총동문회를 대표해 정훈(70 신방) 수석부회장, 홍성완(72 영문), 이봉조(73 정외), 박민재(81 경영) 부회장, 이창섭(84 국문)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키스터(한국명 기수현) 사제관 원장 신부는 환영사를 통해 “모든 서강가족이 함께 힘을 모아 학생들을 통해 사회에 좋은 영향을 주자”라고 말했다.
김정택(71 철학) 신부는 ‘예수회 역사와 서강’이란 제목의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 김 신부는 “1962년 8월 22일 건립된 사제관은 서강 역사와 맥을 같이 한다”라며 “교육·영성·사회 사도직 활동에 나섰던 예수회원들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이웃을 위한 삶’을 살도록 가치교육과 봉사교육에 힘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이사장 유시찬 신부는 “오늘 오신 전·현직 교수님, 직원 선생님, 동문과 재학생 등은 서강 역사를 총 집약해서 한 자리에 모인 것이다”라며 “서강이 이만큼 건강하게 자랄 수 있었던 데는 서강 설립 과정에서 헌신한 예수회 역대 선교사와 수사님들과 지금까지 고생해주신 교수, 직원, 동문들의 노고가 밑바탕 되었다”라고 인사했다.
이후 본관에서 로욜라 도서관 가는 길에 위치한 사제관 정원으로 옮겨 케이크 커팅 행사를 가졌다. 케이크 커팅은 정훈 수석 부회장, 이사장 유시찬 신부, 이종욱(66 사학) 총장, 이한택 주교, 신원식(STEP 36기) 예수회한국관구장 신부, 키스터 서강공동체 원장 신부, 박시남(86 정외) 노동조합 위원장, 고명우(05 철학) 총학생회장 등이 함께 했다.
신원식 관구장 신부는 “50년 동안 서강공동체와 서강 가족은 한국 역사와 교회에 훌륭한 성취를 이뤄냈다”라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이한택 주교는 “사제관은 그저 신부들이 사는 집이 아니라 서강은 물론, 대한민국 교육을 넘어서서 인류 사회에 기여할 인재 양성까지 도모하는 우주적인 비전을 가진 공간이다”라며 재학생들이 사제관을 지날 때 “‘이 집이 보통집이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서강 교육이 얼마나 고상하고 숭고한지 음미하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뷔페로 마련된 저녁식사를 즐겼다. 원형 테이블에 5~6명이 앉아서 식사하는동안 예수회 사제들과 참석자들은 서로를 격려했다. 송봉모(75 정외) 신부는 “사제관에 방이 28개가 있는데 지금은 26명이 살고 있다”라고 소개했고, 정훈 수석부회장은 모교 설립자 가운데 한 분인 故프라이스 신부님과의 30년 인연을 회상하며 사제관 5년 역사를 되짚었다. 재학생들과 합석한 박종인(86 불문) 신부는 사제이기보다 선배로서 후배들과 어울리며 정을 나눴다.
해가 지고 주변이 어두워져갈 즈음 두 시간 동안 열린 행사는 마무리 됐다. 행사를 주최한 키스터 사제관 원장 신부는 “고맙습니다. 또 놀러오세요”라며 참석자들을 환송했다.
글=정범석 (96 국문) 기자
사진=김성중 (01 신방) 기자
키스터(한국명 기수현) 사제관 원장 신부는 환영사를 통해 “모든 서강가족이 함께 힘을 모아 학생들을 통해 사회에 좋은 영향을 주자”라고 말했다.
김정택(71 철학) 신부는 ‘예수회 역사와 서강’이란 제목의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 김 신부는 “1962년 8월 22일 건립된 사제관은 서강 역사와 맥을 같이 한다”라며 “교육·영성·사회 사도직 활동에 나섰던 예수회원들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이웃을 위한 삶’을 살도록 가치교육과 봉사교육에 힘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이사장 유시찬 신부는 “오늘 오신 전·현직 교수님, 직원 선생님, 동문과 재학생 등은 서강 역사를 총 집약해서 한 자리에 모인 것이다”라며 “서강이 이만큼 건강하게 자랄 수 있었던 데는 서강 설립 과정에서 헌신한 예수회 역대 선교사와 수사님들과 지금까지 고생해주신 교수, 직원, 동문들의 노고가 밑바탕 되었다”라고 인사했다.
이후 본관에서 로욜라 도서관 가는 길에 위치한 사제관 정원으로 옮겨 케이크 커팅 행사를 가졌다. 케이크 커팅은 정훈 수석 부회장, 이사장 유시찬 신부, 이종욱(66 사학) 총장, 이한택 주교, 신원식(STEP 36기) 예수회한국관구장 신부, 키스터 서강공동체 원장 신부, 박시남(86 정외) 노동조합 위원장, 고명우(05 철학) 총학생회장 등이 함께 했다.
신원식 관구장 신부는 “50년 동안 서강공동체와 서강 가족은 한국 역사와 교회에 훌륭한 성취를 이뤄냈다”라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이한택 주교는 “사제관은 그저 신부들이 사는 집이 아니라 서강은 물론, 대한민국 교육을 넘어서서 인류 사회에 기여할 인재 양성까지 도모하는 우주적인 비전을 가진 공간이다”라며 재학생들이 사제관을 지날 때 “‘이 집이 보통집이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서강 교육이 얼마나 고상하고 숭고한지 음미하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뷔페로 마련된 저녁식사를 즐겼다. 원형 테이블에 5~6명이 앉아서 식사하는동안 예수회 사제들과 참석자들은 서로를 격려했다. 송봉모(75 정외) 신부는 “사제관에 방이 28개가 있는데 지금은 26명이 살고 있다”라고 소개했고, 정훈 수석부회장은 모교 설립자 가운데 한 분인 故프라이스 신부님과의 30년 인연을 회상하며 사제관 5년 역사를 되짚었다. 재학생들과 합석한 박종인(86 불문) 신부는 사제이기보다 선배로서 후배들과 어울리며 정을 나눴다.
해가 지고 주변이 어두워져갈 즈음 두 시간 동안 열린 행사는 마무리 됐다. 행사를 주최한 키스터 사제관 원장 신부는 “고맙습니다. 또 놀러오세요”라며 참석자들을 환송했다.
글=정범석 (96 국문) 기자
사진=김성중 (01 신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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