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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 속마음 엿본 서강인 생활세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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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0-11-22 01:58 조회10,3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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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재학생들은 무슨 생각을 하면서 어떻게 살고 있을까? 모교 학생문화처가 사회학과에 의뢰해 실시한 ‘2009 서강인 생활세계조사 -활동영역과 시간구조에 대한 조사’ 설문 결과가 무척 흥미롭다. 재학생 506명에게 2009년 10월 24일부터 11월 8일까지 137개 문항으로 질문을 던져 나온 결과를 정리했다.

자료에 따르면 재학생들은 모교를 선택한 이유로 시험 성적에 맞췄다(56%)고 가장 많이 대답했다. 이밖에 선택 전공 평판이 좋아서 (22%), 가족이나 주변사람 권유(9%), 졸업 후 취업이 잘될 것 같아서(5%)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모교 신뢰도 조사에서, 학교에 대해서는 48%가 신뢰한다고 대답했고, 21%는 신뢰하지 않는 편이라고 답했다. 또, 전공에 대해서는 54%가 신뢰하고, 14%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특히, 장학금 제도에 대해서는 26%만 신뢰하고 38%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반응했다.

대외적 이미지에 대한 동의도에 대해서는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다는 지적에 71%가 동의했고,소위 SKY 대학에 가지 못한 콤플렉스가 있다는 지적에 74%, 예수회 정신에 무관심 하다는 데 85%가 동의했다. 재학생들은 모교 학생에 대해 논리적이고(69%) 정확하다(58%)고 평가했으나 혁신적(19%)이거나 대담함(14%) 등의 특성과는 거리가 멀다고 진단했다.

정치적으로 주관적 이념귀속에 관해서는 38%가 중도진보라고 답했고, 중도(35%), 중도보수(23%), 강경진보(3%), 강경보수(1%)등으로 조사됐다. 신문 볼 때 가장 관심 있어 하는 분야는 정치사회(37%), 경제(18%), 스포츠(17%), 연예(11%), 생활정보(8%) 등의 순서 였다. 생활면에 있어서 부모님과 동거하는 경우가 64%로 가장 많았으며, 미동거할 경우 기숙사(39%), 자취(36%), 하숙(12%), 고시원(8%) 등에서 거주하고 있었다. 연구진들은 “고시원 거주 비율이 8%나 해당하는 것은 결코 낮은 수치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용돈은 대부분(83%) 받고 있었으며, 용돈 금액은 20~40만원(52%), 40~60만원(28%), 20만원미만(13%), 60만원 이상(7%) 등으로 나타났다. 정기적인 아르바이트는 65%가 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아르바이트에 나선 학생들은 한달 수입이 대부분(75%) 50만원 미만이었다. 일주일 동안 아르바이트 하느라 쓰는 시간은 6~10시간(44%), 5시간 이하(25%), 11~15시간(16%), 16시간 이상(15%) 등이었고, 아르바이트 종류는 과외(66%), 교내 아르바이트(17%), 서비스업(10%) 등이었다. 아르바이트 목적은 용돈 마련(71%), 생활비 마련(17%), 여가 시간 활용(4%), 학비 마련(2%) 등이었다.

학비는 주로 부모님(77%)에게 의존하고 있었고, 학자금(11%), 본인(2%) 등으로 조사됐다. 경제적으로 스스로를 중산층이라 생각하는 비율은 61%였으며, 중상류층 22%, 하류층 13%,상류층과 준빈곤층 등이 각각 2%로 나왔다. 또, 응답자 가운데 13%는 입학 전 1년 이상 해외에 거주했다고 밝혔다. 술자리 횟수는 1주일 1회(41%), 갖지 않는다(33%), 1주일 2회 (18%), 1주일 3회 이상(8%) 등으로 조사됐다. 이성친구는 39%가 있다고 대답했고, 이 가운데 서강대 커플(46%)이, 타대학교 학생(39%)이나 직장인(10%)보다 많았다.

일주일 동안 도서관 방문 횟수는 3~4회(29%), 2회(22%), 매일(17%), 1회(17%), 없다(15%) 등이었다. 평일 1시간 이상 전공 공부하는 경우는 52%,였고, 1시간 미만 32%, 하지 않는다 16% 등이었다. 졸업 후 취업하려는 학생(48%)이 대학원(유학, 편입 포함) 진학(33%) 희망자보다 많았다.

연구진은 “학생들의 지원동기가 시험 성적이고 콤플렉스를 인정하고 있으며 소극적인 성향에 대해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라며 “이러한 결과가 함의하는 바를 교육프로그램으로 옮겨야 한다”라고 진단했다. 본 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4.4% 오차 범위를 갖고 있다.

정범석(96 국문) 기자

항목별 적절하다고 응답한 비율 

 

서강대학교 학생들을 표현한다면?
슬기롭다(50%)
발전적이다(45%)
생산적이다(39%)
당당하다(37%)
조직적이다(25%)
창의적이다(21%)
혁신적이다(19%)
대담하다(14%)
논리적이다(69%)
정확하다(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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