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개토 프로젝트 가시화, 노고산 교정 5배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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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유진 작성일10-03-02 10:38 조회11,39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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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시에 제 2캠퍼스를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서강대, GERB 캠퍼스 조성양해각서(이하 MOU) 체결식’은 국내 주요 언론사들의 취재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열렸다. MOU에 따라 새로 조성되는 캠퍼스는 남양주시 양정동 및 와부읍 일대에 82만 5000여㎡(약 25만평) 규모며, 이는 노고산 교정의 5배에 달하는 크기다. 학교부지 17만평과 학교 연구단지부지 8만평 등으로 구성된 ‘서강대학교 21세기형 남양주 대학캠퍼스’에는 이공계 산학협력 R&D(연구 개발) 센터가 들어서고 인문학과 첨단기술을 융합한 연계전공 등이 개설돼 선보일 예정이다.
‘GERB 캠퍼스’라 이름붙인 까닭은 ‘Global, Education, Research, Business’의 약자에서 짐작할 수 있듯, 모교의 국제화를 도모하고 산학 협력을 강화하는 발전 방안의 취지가 담겼다. 이는 경기도의 글로벌 교육·연구·비즈니스 도시의 모델이 될 남양주시의 GERB City 계획의 일환이기도 하다. GERB에서 ‘Global’은 한국교육을 견인하는 세계 속의 명품도시를, ‘Education’은 초 · 중 · 고등학교와 대학을 포괄하는 전인 및 창조교육의 실현을, ‘Research와 Business’는 경기 동북부 권역의 저밀도 친환경과 서울 권역의 자본과 인재를 결합한 미래 비즈니스 허브를 추구해 새로운 도시를 구축한다는 개념이다. 지역주민에게 개방되는 Open Campus 형태로, 교육·연구·산업 및 지역사회가 융합되는 21세기형의 신개념 캠퍼스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앞으로 그린벨트 해제 절차를 밟아 건설에 이르기까지 4~5년 걸릴 예정이다.
이석우 남양주 시장은 “최고의 서강과 함께 남양주시를 만들어가게 되어 감사하고, 시장의 권한과 책임으로 최종 유치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유시찬 이사장은 “양적인 팽창이 아니라 제대로 된 교육을 해내고픈 마음으로 제 2캠퍼스를 마련합니다”라고 축사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남양주 시민뿐만 아니라 경기도민 전체가 감사드립니다”라며 “도립대학이나 시립대학에 준하는 지원을 해드리겠습니다”라고 축사했다.
이어 유시찬 이사장, 이종욱 총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석우 남양주 시장 등이 연명으로양해각서를 4부씩 작성한 뒤, 1부씩 나눠가졌다. ‘서강대학교 21세기형 남양주 대학캠퍼스’란 제목의 양해각서는 ‘서강대학교 모교와 경기도 및 남양주시는 미래의 교육발전과 지역균형개발을 위해 경기동북부 거점도시인 남양주지역에 대학이전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할 것을 위한다’는 전문과 더불어 7개 조항으로 이뤄졌다.
정범석(96 국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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