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풍 산학부총장이 서강라면을 소개하고 있다.

모교가 ‘웰빙 다이어트 라면’으로 라면 시장에 진출한다. 유기풍 산학부총장은 지난달 9일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지방 함유량을 70% 이상 줄이고 염분 함량도 일반 라면의 절반 수준으로 낮춘 ‘서강라면(가칭)’을 2010년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모교는 학내 기술지주회사의 두 번째 자회사인 ‘서강푸드(가칭)’를 세우고 제품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서강라면은 유 부총장이 특허권을 가진 ‘초임계 이산화탄소 유체 추출법’으로 만들어 보통 500㎉가 넘는 라면 열량을 400㎉대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유 부총장은 “라면의 지방이 짠 맛을 느끼게 하는 미각을 둔화시켜 스프에 염분을 필요 이상으로 많이 넣게 되는데, 지방 함량이 줄어들면 염분의 양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조리 시간도 기존 라면보다 짧다”며 “앞으로 ‘서강대’라는 브랜드 가치를 적극 활용해, 인터넷 쇼핑몰과 TV 홈쇼핑 등을 통해 판로를 개척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