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오기평 교수의 제자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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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선비 작성일10-01-26 22:56 조회10,72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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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 부총장을 역임한 故 오기평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사진>의 유가족이 고인의 대표 저서 ‘세계 외교사’와 ‘현대 국제기구 정치론’ 등의 인세와 현금 1억 원을 모교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오 교수는 2004년에도 학생장학금으로 써달라며 개인이 모은 돈 3000만원을 학교에 기탁한 바 있다.
유족들은 오 교수의 임종 이후 논의를 거쳐 지난해 말 학교 측에 기부 의사를 밝혔다. 오 교수의 아들 오재민(88 법학) 동문은 아버지의 생전 뜻을 기리기 위해 기부를 결정했습니다. 드러내고 싶지 않았는데 알려지게 돼 오히려 송구합니다”라고 뜻을 전했다. 모교는 기탁 받은 장학금으로 오 교수의 호를 딴 ‘시강 오기평 장학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권영일(86 정외) 발전기금팀장은 “기탁한 저서가 모두 학술서인 까닭에 인세가 많지는 않지만, 학자의 자부심을 기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라며 “소중히 모아준 1억 원과 함께 학생들에게 훌륭한 유산이 될 것입니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2009년 8월 별세한 오 교수는 미국 미네소타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1981년부터 모교 정외과 교수로 재직했다. 이후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설립한 아·태평화재단 이사장을 맡으며 햇볕정책가로 활동했다.
유족들은 오 교수의 임종 이후 논의를 거쳐 지난해 말 학교 측에 기부 의사를 밝혔다. 오 교수의 아들 오재민(88 법학) 동문은 아버지의 생전 뜻을 기리기 위해 기부를 결정했습니다. 드러내고 싶지 않았는데 알려지게 돼 오히려 송구합니다”라고 뜻을 전했다. 모교는 기탁 받은 장학금으로 오 교수의 호를 딴 ‘시강 오기평 장학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권영일(86 정외) 발전기금팀장은 “기탁한 저서가 모두 학술서인 까닭에 인세가 많지는 않지만, 학자의 자부심을 기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라며 “소중히 모아준 1억 원과 함께 학생들에게 훌륭한 유산이 될 것입니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2009년 8월 별세한 오 교수는 미국 미네소타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1981년부터 모교 정외과 교수로 재직했다. 이후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설립한 아·태평화재단 이사장을 맡으며 햇볕정책가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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