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시인’ 김용택과 함께한 개강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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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선비 작성일09-10-19 16:03 조회9,32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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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학년도 2학기 개강미사가 9월 10일 오전 10시 30분 성이냐시오 성당에서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조현철교목처장이 주례를 맡고 예수회사제단이 공동 집전한 미사에는 이종욱 총장, 조긍호 교학부총장, 유기풍 산학부총장 등을 비롯해 교직원과 재학생 등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사장 유시찬 신부는 오전에 예정된 외부 강의가 있었던 탓에, 미사 시작 이후 참석했다.
조현철 교목처장은 재학생들에“서강에서 배우는 지식이 세상을 위해 어떻게 사용되고 있고, 누구를 위해 사용되고 있고, 왜 배우고 있는지를 항상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합니다”라며“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아가야만 여러분의 삶이 풍요로워 질 것입니다”라고 강론했다.
미사 이후에는‘섬진강’‘, 자화상’등의 시로 잘 알려진 김용택 시인과의 만남 자리가 이어졌다. 시인은“교사로 지낸 26년 동안 초등학교 2학년만 가르쳤습니다”라며“살아 보니 교육은 자기를 가르치는 것이더군요”라고 말했다. "자세히 봐야 알 수 있고, 알아야 이해할 수 있고, 이해가 되어야 관계를 맺어 조화가 되고, 이렇게 되어야 피와 살이 되어 인격이 됩니다”라고 설명한 시인은“교육은 학생들이 각자 좋아하는 것을 찾아줄 수 있도록 이뤄져야 합니다. 좋아하면 열심히 하고, 열심히 하면 사회에서 자리를 차지할 것이기 때문입니다”라고 특강했다.
글=정범석(96 국문) 기자, 사진=김성중(01 신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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