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성탄 대축일 전야미사가 2008년 12월24일 오후 8시 모교 이냐시오 성당과 소강당에서 열렸다. 유시찬 이사장과 사제단이 공동집전한 가운데, 손병두 총장을 비롯한 신자 500여명이 참석해 성당의 자리가 부족할 정도였다. 이에 일부 신자들은 성당 맞은 편 소강당에 모여 미사를 드렸다.

유시찬 이사장은 강론에서 “좋은 얼굴로 ‘성탄 축하합니다’ 하면서 인사하지는 못할것 같다”며“하느님이 인간이 되셨다는 사건그 자체의 의미와, 그 사건이 물질과 경쟁에만 휩쓸리고 있는 우리 사회에 놓인 무게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사진 = 김성중(01 신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