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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 위상 강화를 위한 TFT 구성, 성과분석 기반 정책방향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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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8-09 15:07 조회6,6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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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는 최근 교학부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학평가 대응 TFT(이하 TFT)를 구성하였다. TFT는 ▲대외 평가결과 개선 및 효율적 준비 ▲평가지표 심층 분석을 통한 개선방안 도출 ▲협력부서와의 구체적 실행계획 추진 등을 목표로 한다.

 

성과관리 전담조직(가칭 IR센터) 신설도 추진하고 있다. 대학의 성과를 수집·관리·분석하는 통합적 성과관리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교육 및 연구성과 데이터를 통합하고, 성과분석에 기반한 정책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대학평가기관으로는 국내대학 순위를 발표하는 중앙일보와 세계대학 순위를 발표하는 영국의 QS, THE가 대표적이다. 최근 발표된 QS 세계대학평가 100위, 200위 이내에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한국의 대학들이 줄줄이 있는 반면, 서강대학교는 상대적으로 멀리 위치하고 있다.

 

이와 같은 결과로 학교평판 하락에 대한 동문들의 우려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2023년부터 총동문회에서도 학교 위상 강화를 위한 노력에 관심을 두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QS 대학평가현황을 살펴보고 모교의 대응방안을 취재해보았다.

 

■ QS 세계대학평가 결과, 국내대학 전년 대비 큰 폭 하락

 

2023년 6월 말 발표된 QS 세계대학평가에서 모교는 지난해 보다 52계단 하락한 순위를 기록하였다. 모교는 근래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전반적인 하락세에 있던 중 작년에 큰 폭으로 반등하였으나, 올해 평가 지표가 개편되면서 500위 밖의 순위를 받게 되었다.

  

순위 변동의 이유로는 먼저, 올해 신규로 도입된 평가 지표의 영향이 크다. QS 세계대학평가에서는 취업 성과(Employment outcomes), 국제 연구 네트워크(International research network),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지표가 각각 5%의 가중치로 추가되었다. 그러나 해당 지표들의 산출 방식이 국내 대학에 불리하거나 비합리적이라는 지적이 많다.

  

○ QS 세계대학평가 지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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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성 지표는 전년도에 사전 예고된 바 없이 도입되어 Sustainability Rankings에 참여하지 않은 대학들이 피해를 보았고, 국제 연구 네트워크는 산출식 자체가 오류라는 지적이 있다. 이에 한국대학랭킹포럼, 전국대학교기획처장협의회를 중심으로 국내 52개 대학에서 QS 랭킹을 비판하는 입장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 세계대학평가에 포함된 국내 대학은 대부분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순위가 하락했다.

 

○ QS 세계대학평가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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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의 성과가 상승하고 있던 지표들의 배점이 축소된 것도 순위 하락의 원인이 되었다. 학계 평판도(Academic Reputation)와 교원-학생 비율(Faculty-Student Ratio) 지표에서 본교의 점수는 계속 오르고 있었으며, 이번 평가에서도 모두 전년 대비 점수가 상승하였다. 그러나 해당 지표들의 가중치는 각각 40%→30%, 20%→10%로 전년 대비 각 10%p씩 축소되었다.

  

■ 학계·졸업생 평판도 전년 대비 증가, 동문들의 우수성

 

좋은 성과를 나타낸 부분도 있었다. 모교는 학계 평판도 점수가 전년 기준 19% 상승했고, 졸업생 평판도(Employer Reputation)에서도 전년보다 10% 올랐다. 해당 지표들은 QS에서 실시하는 설문조사를 토대로 점수가 부여되며 종합점수의 45%에 해당한다.

 

평판도 점수의 상승은 서강을 우호적으로 평가하는 설문참여자들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학계와 산업현장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동문들이 모교의 우수성을 대변해 준 덕분이다. 그럼에도 이 부분의 점수는 학교의 전통과 동문의 저력에 비해 아쉬운 부분이 있어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졸업생 수와 학교 규모 등 여러 요소에서 불리한 요인도 있지만 여전히 국내 경쟁 대학에 비해 점수가 절반 이상 낮은 편으로 그만큼 상승 여력이 높다 할 수 있다. 

 

평판도 지표는 5년 동안의 설문 결과를 가중평균 합산하여 산출하므로 어느 한 해의 점수가 높다고 해서 곧바로 순위에 반영되지 않는다. 따라서 유의미한 평판도 점수를 확보하려면 동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 설문조사에 의한 평판도 점수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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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명단 제출(400명), 설문참여 희망자가 홈페이지 접속하여 설문조사에 참여하는 방식

 

■ 학교의 관리체계 개선을 위한 노력

 

한편, 성과가 저조하여 보완이 시급한 지표들도 있다. 교원당 피인용(Citations per Faculty), 외국인 교원 비율(International Faculty)에서 모교의 성과는 낮은 편이었으며, 점수 또한 전년보다 하락하였다.

 

모교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논문 중심 교원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하기로 하였다. 또한 신임 교원 임용 시 최신 연구 트렌드를 반영하고, 일반 대학원의 교육을 강화하여 학교의 전반적인 연구력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2024년 첫 신입생을 모집하는 로욜라 국제대학 설립을 통해 외국인 교원도 확충할 계획이다.

  

■ 함께 일구어 나가는 서강의 미래

 

통계는 모든 것을 상세히 설명하지 않지만 대표성을 띠기 때문에 대상에 대한 고정관념을 형성하기 쉽다. 그래서 몇 가지 계량적 평가지표로 전 세계 대학의 순위를 매긴다는 것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평가 결과가 대학 브랜드 가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 또한 사실이다.

 

모교는 저조한 대외평가 순위에 대한 동문들의 우려에 공감하며, 서강의 자부심을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몇몇 평가기관의 제반 지표에 맞춰 학교발전을 도모하는 것 역시 지표경영의 일환으로, 모교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데 의미 있는 방안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새로 도입된 ▲취업 성과 ▲국제 연구 네트워크 ▲지속가능성 지표에 대한 대응도 중요해 보인다. 이들 지표 또한 재학생이 당면한 과제 해결과 국제 연구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필요하기 때문이다.

 

총동문회는 최일선에서 동문들과 소통하며 모교 위상 강화를 위해 한 걸음 더 뛸 것이다. 학교와 총동문회, 그리고 동문의 총체적 노력을 통해 서강의 가치와 명성에 걸맞는 대외적 위상을 회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천강현(21 신방)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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