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 지역 서강 동문들, 2025년 송년모임 개최

오랜 공백 이후 마련된 공식적인 교류의 자리...지역 동문 30여 명 참석

모교 중장기 발전 공유하고 세대 잇는 연대 강화 논의

▲ 在 대전·세종 서강동문회 2025 송년 모임에 함께 한 동문들
 

코로나19로 인해 잠정적으로 중단되었던 대전·세종 지역 서강동문들의 공식적인 교류가 2025년 송년모임을 통해 다시 시작됐다.

在대전·세종 서강동문회는 2025년 12월 17일 오후 7시, 대전 유성관광특구에 위치한 계룡스파텔에서 송년모임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대전과 세종에 거주하는 서강대 동문 30여 명이 참석해 오랜만에 얼굴을 마주하며 지역 동문회의 재가동을 알렸다. 이번 모임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열린 공식 행사로, 동문 간 교류 회복이라는 분명한 목적 아래 마련됐다.

▲ 참석한 동문들에게 인사를 전하는 고현주 동문회장

행사는 고현주(82 정외) 在 대전·세종 서강동문회 회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고 회장은 최근 수술을 받은 상황에서도 직접 자리를 지키며 동문회 운영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지역 동문회가 단절 없이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송년모임이 향후 정기적인 교류의 출발점이 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 (왼쪽부터) 김중권(69 전자) 동문, 김대황 동문이 참석한 동문들과 반가움을 나누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원로 동문들은 오랜 공백 끝에 열린 이번 모임을 반가워했다. 김대황(64 화학) 동문은 축사를 통해 학창 시절의 많은 실험을 통한 연구 활동과 서강의 우수성, 동문 간 협력 경험을 소개하며 서강으로 맺은 인연이 세대를 넘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지역 동문회가 선배와 후배를 잇는 기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왼쪽부터) 모교 심종혁 총장, 송태경 대외부총장

이어 모교 심종혁(74 수학)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모교 발전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을 해온 동문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심 총장은 대학이 직면한 환경 변화 속에서 동문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송태경(77 전자) 대외부총장은 학교의 중장기 발전 계획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학교창의관(AI Impact Complex) 건립 추진 배경과 활용 방향을 소개하며, 연구·교육 환경 개선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학교의 전략을 공유했다. 참석 동문들은 대학의 현안을 직접 듣고 모교의 위상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하였다.

▲ 서로 교류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 동문들

행사 말미에는 참석 동문들이 각자의 근황을 소개하고 동문회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발표하며 정기 모임과 소규모 간담회를 병행해 지역 내 교류를 활성화하고, 세대 간 단절을 극복할 수 있도록 후배 동문과 재학생을 연결하는 역할을 강화하자는 데 동의했다.

이번 송년모임은 대전·세종 지역에 있는 서강 동문들이 지역 기반 동문 네트워크를 다시 정비하는 계기가 됐다. 在 대전·세종 서강동문회는 앞으로 정례적인 만남을 통해 동문 간 연결을 강화하고, 서강대학교 총동문회가 지향하는 서강 동문 간 네트워크의 강화와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동문 가치 확산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글 | 서강옛집 담당 이수민(14 수학)

사진 | 在 대전·세종 서강동문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