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Opfernationalismus“. Erinnerung und Herrschaft in der post-ko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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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07-19 11:49 조회1,21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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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fernationalismus“.
Erinnerung und Herrschaft in der post -kolonialen Welt.
(희생자의식 민족주의_식민지 이후 세계의 기억과 통치)
저자 : 임지현(77 사학) 동문
출판사 : Wagenbach Verlag, Berlin
(책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구매가능한 페이지(Wagenbach)로 이동합니다)
[도서 소개]
희생자의 지위는 어떻게 정치적으로 이용될 수 있는가?
홀로코스트, 스탈린주의, 식민주의를 서로 비교할 수 있습니까? 세계가 하나되어가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이를 어떻게 기억해야 할까요?
저자는 피해자 간의 경쟁 없이 역사-정치적 토론을 시작하자는 정제된 호소를 전하고 있습니다.
민족주의가 천하무적 영웅 스토리에 기반했던 과거와 다르게, 오늘날 전 세계의 점점 더 많은 국가들이 희생의 역사에서 자신감을 얻고 있으며, 그것이 세대를 거쳐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저자는 폴란드, 독일, 이스라엘, 일본, 한국을 비교하면서 그러한 "희생자의식 민족주의"가 권력 정치의 형태를 취할 때 가져오는 문제를 기민하게 보여줍니다. 과거는 왜곡되고, 희생자들의 존재는 희미해지고 그를 이용한 통치는 합법화되어 갑니다.
유럽 중심에서 관점을 일관적으로 제거하고 글로벌 이스트(Global East)로 전환함으로써, 역사적 재앙이 전 세계의 기억 속에서 어떻게 연관되고 비교되었는지 스스로 설명하고, 어떻게 그들이 서로 경쟁하게 되는지를 분명하게 보여 줍니다.
저자는 그의 획기적인 성찰에서, 연민과 다양성을 바탕으로 하는 동시에 역사적으로 뚜렷하게 남아 있는 전지구적 기억의 영역에 대한 기본 원칙을 제시합니다. 이는 탈식민지 세계의 미래 역사적 정치에 관한 논쟁에 없어서는 안 될 기여를 할 것입니다.
[저자 소개]
임지현 동문은 모교 사학과 77학번으로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서양사학의 석사와 박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유럽 지성사·폴란드 근현대사·지구사 연구자로, 전 세계의 트랜스내셔널 히스토리 연구자들과 함께 초국가적 역사의 관점에서 일국사 패러다임을 비판하는 작업을 주도해 온 포스트모던 역사학자입니다.
현재는 역사에서 기억으로 관심을 이동하여 인문한국 프로젝트인 ‘지구적 기억의 연대와 소통: 식민주의, 전쟁, 제노사이드’를 주도하며 기억의 연대를 통한 동아시아의 역사 화해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2015년부터 모교 사학과 교수로 부임, 2024년 2월 정년퇴임하여 현재 모교 트랜스내셔널인문학연구소 석좌교수 겸 소장으로 계시며, 최근에는 기억 연구와 풀뿌리 역사의 실천적 접목 등과 관련된 활발한 집필과 강연,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발간한 저서 Opfernationalismus. Errinerung und Herrschaft in der postkolonialen Welt(Wagenbach Verlag, 2024)는 독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권위지 Frankfurter Allgemeine Zeitung에 서평이 실리기도 하였습니다.
▲ Frankfurter Allgemeine Zeitung(FAZ)에 실린 임지현 동문의 저서. 회색 점선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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