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짝★단짝 인터뷰]20년지기 사업파트너, 김진(86 국문). 오종윤(87 경영) 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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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1-26 10:19 조회24,17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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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짝★단짝 인터뷰]20년지기 사업파트너, 김진(86 국문). 오종윤(87 경영) 동문
- 한국재무설계부터 웰숲까지 20년을 함께한 우정
인터뷰_ 안수진(10 경제)
글_ 안수진(1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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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하며 벌써 3번째 사업파트너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동문들이 있다.
이제는 가족같다는 김진(86 국문), 오종윤(87 경영) 동문을 인터뷰하는 동안
'친구는 옛 친구가 좋고 옷은 새 옷이 좋다'는 말이 문득 생각났다.
두 분의 인연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오종윤) 학창시절부터 친분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졸업 후 금융권 회사에 재직 시절 은퇴자산관리로 유명한 동문이 있다는 것은 어렴풋이 전해 들어 알고 있었죠. 그 분이 김진 동문이었습니다.
종합자산관리 회사를 창업하기로 꿈꾸며 실력 있는 인재를 영입하던 중 김진 동문에게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저희 인연의 시작이었습니다. 2005년 초부터 동문이자 사업파트너로 함께한 인연이 벌써 햇수로 17년째가 되었네요.
오랫동안 인연을 이어올 수 있었던 비결이 궁금합니다.
(김진) 저희 둘에겐 오랫동안 쌓아 온 기본적인 신뢰가 있습니다. 아무리 친한 친구도 동업하지 말라는 얘기가 있잖아요. 동업 전에 이런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죠.
물론 함께 일하면서 사소한 의견 충돌은 있었지만 이것이 우정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근저에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갈등이 있더라도 생각의 방향이 다를 뿐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곤 했죠.
(오종윤) 어떤 사람의 생각, 품성, 가치관 등을 파악하는 데는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김진 동문과 함께하며 사람에 대한 자연스러운 신뢰가 생긴 거죠. 갈등이 있어도 마음이 서로 같다는 믿음이 있으면 금방 풀 수 있는 거고요. 저는 기본적으로 김진 동문을 믿으니까요.
아무리 친한 친구도 동업을 하지 말라는 얘기가 있잖아요. 두 분은 그런 우려를 반증하는 좋은 사례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김진) 1년에 1번, 2번 만나는 친구도 있는데 우리는 거의 매일같이 20년을 붙어 있었잖아요. 서로 안 맞았으면 이렇게 오랜 시간 동업할 일도 없었을 겁니다. 처음 동업을 할 땐 6명이 함께 했지만 결국 마음이 맞아 마지막까지 함께 한 것은 우리 2명뿐이었으니까요. 제가 크고 작은 일을 결정할 때 항상 옆을 든든하게 지켜준 오종윤 동문 덕분에 함께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오종윤) 회사를 경영하다 보면 혼자 감당이 힘든 문제들이 종종 발생합니다. 이럴 때 늘 힘이 되어 주는 친구가 김진 동문이었죠. 그런 것이 쌓여서 이렇게 두터운 관계가 형성된 것 같습니다. 하나를 꼽자면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일들을 함께 겪고 이겨내며 감정적 교류의 상승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동업이 무조건 좋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인생에서 다시없을 좋은 사람을 만났다면 동업했을 때 보다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점이 서로의 장점, 배울 점이라고 생각하나요.
(김진) 오종윤 동문은 침착하고 좀처럼 화를 내지 않는 성격입니다. 때문에 감정적으로 싸우는 경우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함께 창업했던 시절, 1년에 2번 이상 가족모임을 가지곤 했습니다. 그때마다 오종윤 동문 가족의 화목하고 서로 배려하는 모습에서 항상 좋은 에너지를 얻었습니다. 항상 존경하고 배울 점이 많은 분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웰숲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진) 웰숲은 중소기업, 소기업의 근로자들을 위한 온라인 종합복지서비스 플랫폼입니다. 건강검진, 상조, 여행, 레저, 쇼핑 등 근로자를 위해 회사가 제공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패키지로 판매하고 있죠. 복지여건 마련이 어려운 회사들이 웰숲에 가입하면 가입자의 구매파워를 모아 가심비, 가성비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웰숲은 20대~30대 직장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복지콘텐츠를 늘리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강점이 있습니다. 프로포즈 서비스, 서핑수강권, 요트이용권, 반려동물 케어서비스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참여하는 업체가 많아질수록 근로자, 고용자 뿐 아니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급업체들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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