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이야기로 세상을 덧칠하다, 박정현(16 유럽문화) 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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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3-16 14:29 조회21,35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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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판계는 개성과 가벼움을 특색으로 하는 독립출판이 트렌드가 되고 있다. 박정현(16 유럽문화) 책임편집자가 집필하는 <다채>는 평범한 일상에 집중하는 독립잡지이다. 일상에서 ‘삶’과 ‘다름’을 주의 깊게 관찰하며 다양한 개인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박 동문은 호주 교환학생 시절,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를 느끼며 개개인의 개성을 담은 잡지를 편찬하는 꿈을 꾸게 되었다고 한다. <다채>는 지갑, 플레이 리스트, 선물 등 일상적인 소재를 통해 삶을 관찰한다. 한 사람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기 위해 4시간이 넘는 심층 인터뷰를 할 때도 있다.
<다채>의 출간소감에 대해 박 동문은 “누구나 크고 작은 다름을 지니고 있는데 우리 사회는 다름을 숨겨야 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요. 그래서 다름을 드러낼 수 있는 잡지를 만들고 싶었고, 적어도 잡지 안에서는 ‘달라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어요.”라고 전했다. 최근 <다채>는 지면 발행을 중단하고 온라인 콘텐츠 <다채로운 조각>을 발행하고 있다. 온라인 매체를 통해 심층 인터뷰 대신 익명의 사연을 옮기는 중이다.
“다소 무모하게 시작한 출판이다 보니까 제대로 알고 있는 것도 없었고, 처음부터 끝까지 다 부딪혀봐야만 했어요. 특히 요즘에는 출판 분야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보니 주변에서 도움을 얻기가 힘들었어요.”
출판을 위한 정보를 얻는 일조차 쉽지 않았다. 대표로서의 책임감까지 짓눌렀다. 영리성이 낮아 적절한 보상 체계를 세우는 것이 어려웠다. 프로젝트마다 바뀌는 팀원들과 새롭게 소통하는 일도 쉽지 않았다. 박 동문은 그럼에도 자신을 믿고 즐겁게 일해준 팀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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