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 30주년 기념 90·91·92학번 홈커밍데이가 지난 11월 26일 본교 곤자가컨벤션에서 열렸다. 

홈커밍데이는 졸업생 동문이 모교를 방문해 교류하는 장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다가 2019년 89학번 행사 이후 3년 만에 재개됐다.

홈커밍데이에는 김광호 총동문회장, 모교 심종혁 총장, 송태경 교학부총장, 김순기 대외부총장, 정옥현 대외교류처장, 학교법인 우재명 이사장, 조인영 상임이사 그리고 이성근(경영 90) 준비위원장을 비롯해 90·91·92 3개 학번 동문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30년 전 서강에서의 추억을 나누고 서강인의 우정을 두텁게 하는 프로그램들로 진행됐다. 사전 행사에서는 캠퍼스 투어, 학번별 사진 촬영과 함께 본교 학부모 이만기 유웨이 소장이 진행한 입시설명회가 열렸다. 이후 진행된 본행사에서는 추억의 사진전·영상, 저녁만찬, 레크리에이션, 경품추첨과 더불어 본교 마술동아리 마수지, 응원단 트라이파시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 트라이파시 공연 모습 

이번 행사 개최를 위해 동문들은 지난 8월부터 분주히 움직였다. 홈커밍데이 준비위원회는 지난 8월 31일 홈커밍데이 준비를 위한 학과대표자 모임 행사를 시작으로 이번 달 9일까지 총 4차례의 회의를 거쳤다.

▲ 90·91·92학번 홈커밍 준비위원회 단체사진 

입학 30주년을 맞이해 ‘홈커밍 기금’ 모금도 이뤄졌다. 홈커밍데이까지 90학번 9천만 원, 91학번 6천만 원, 92학번 9천만 원이 모였으며, 이날 행사에서는 고액기부자 감사패 수여식이 있었다. 홈커밍데이를 통해 모인 기금은 2023년 상반기 10명의 홈커밍 장학생을 비롯한 지원과 학교 발전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심종혁 총장은 축사에서 “오늘 이 자리는 30년이라는 세월을 넘어 반가운 동기들과 선후배들이 다시금 함께하는 자리”라며 “좋은 시간이니만큼 더욱 따뜻하고 즐거운 행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환영사를 전하는 심종혁 총장 

김광호 총동문회장은 “학창 시절 격동의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국가와 사회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신 동문 여러분이 진정 서강의 자랑”이라며 “사랑하는 서강 가족 친구들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차의진(20 신방)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