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 중국에서 변화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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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6-10-30 01:24 조회14,13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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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강의 최대 관심사는‘변화'와 ‘개혁'이란두 단어로 압축할수 있을 듯하다. 학교에서는우리의 개혁이 올바른 방향인지, 다른 명문대학들은 변화의 과제를 어떻게 풀고 있는지 참고하고자 두 단어를 화두로 안고 우리의 이웃 국가이며 세계화의 물결 속에서 변화와 개혁을 향해 달리고 있는 중국과 일본의 대학들을 방문했다. 그리고 중국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동문들을 만났다.
방문단은 재단에서 박홍 이사장, 제병영 상임이사, 서정호 이사, 학교에서 손병두 총장, 최운열 부총장 등 학교 운영 책임자들과 모금팀 권영일 팀장, 대외협력팀 정강용 과장 등 실무자들로 구성되었으며, 현지동문들과의 간담회를 위해 동문회에서 정명숙 사무국장이 동행했으며 상해 방문 시에는 김호연 동문회장이 합류했다.
첫 방문지인 북경에서는 공항까지 마중나와준 북경동문회 여기동(77·경영) 회장과 정덕원(85·경영) 총무등 여러 동문들이 마련한 만찬에 초대되어 동문 15명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동문들은 우리를 위해 차량은 물론 만찬준비에 중국차 선물까지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고 발전기금까지 전달했다.
이튿날 오전 칭화대를 방문하고 다음 목적지인 푸단대와 상해교통대를 방문하기 위해 오후에 상해행 비행기를 탔다. 공항에 마중 나와준 상해·화동동문회 임철영(79·정외) 회장과 조홍준(84·경영) 총무, 권희철(94·경제) 동문의 안내로 휴식을 취한 후 다음날 오전 김호연 동문회장과 합류해 푸단대를 방문했다.
방문을 마친 후엔 동문들과 오찬을 함께 하고 현지에서 갑자기 세상을 뜨게된 김상명(76·독문) 동문의 상가를 방문해 유가족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오후에는 김호연 동문회장이 방문단을 위해 마련한 만찬을 함께 하며 김구 선생의 아드님이자 김호연 회장의 장인이신 김신 전 교통부 장관으로 부터 상해임시정부 시절의 이야기를 듣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다음날 상해교통대를 방문한 후 중국 방문 일정동안 세심하게 배려해준 재중국 동문들의 따뜻한 마음들을 뒤로하고 일본으로 향했다. 상지대에서 수학중인 한국예수회 배영길 수사가 반가이 맞아줬다. 다음날, 역시 한국 예수회 회원으로 상지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구정모 신부의 안내와 통역으로 상지대를 방문했다. 서강보다 캠퍼스 규모는 작았지만 캠퍼스를 매우 짜임새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고, 개교 100주년을 몇 년 앞둔 매우 견실하고 묵직한 학교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오랜 잠에서 깨어나 힘껏 달리는 중국의 역동성과 긴장감 대신 안정감과 편안함이 느껴졌지만 동시에 답답함도 함께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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