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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연극계의 중추를 이뤄온 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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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6-10-01 17:26 조회23,1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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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연극회의 <춘향전>(1978년)

제2회 전국대학연극제 대상을 수상한
<매지컬 미스터리 Love투어>(1999년)

서강대에는 연극영화과가 있다?

서강대를 졸업하고 사회에서 가장 많이 듣게 된 질문 두 가지! "서강대에는 FA제도라는 것이 있어서 학점 따기가 어렵다던데 어떻게 졸업하셨나요?" "서강대에는 연극영화과도 없던데 어찌 그리 연극영화인들을 많이 배출하나요?"  

 

첫 질문에서 느끼는 약간의 자부심만큼이나 두 번째 질문에서도 묘한 자부심을 느끼곤 했다. 사실 서강대에는 연극영화과는 물론 예술관련학과가 하나도 없다. 그런데도 한국 연극영화계에서 서강인의 숫자나 그들의 역할과 비중은 대단하다. 그 중에서 순수공연예술인 연극을 중심으로 공연예술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서강인들을 살펴보자.   

 

60년대 학번 정진수, 박준용  

서강 출신공연예술가 제1호는 정진수(62·영문, 성균관대학교예술학부 교수) 동문이다. 정진수 교수는 유명한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의 초연 연출을 맡은 대연출가이다. 한국연극협회 회장, 과천공연예술제 집행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고, 문화보관훈장을 수상했다. 정진수 교수가 연출 분야에서 많은 일을 하는 동안 고 박준용(68·신방) 동문은 번역과 이론 분야에서 무대에 많은 기여를 하였다. 희곡의 스테디셀러인 닐 사이먼의 <굿 닥터>와 <맨해튼 플라자> <세추앙의 착한 여자>를 번역하고, <카사블랑카>를 <문성근 나와라>로 각색 번역하는 등, 영화와 음악, 뮤지컬 등의 자료 정리와 이론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A&C,문화예술케이블, 워너브라더스영화사 등을 통해 연극, 오페라, 영화예술 등을 국내에 소개하기도했다.


70년대 김철리, 문성근, 정한용, 윤광진

70년대 학번 동문들은 본격적으로 연출과 연기로 활발한 활동을 보여준다. 그 중에서 배우 문성근(72·무역), 정한용(74·경제) 동문은 같은 시기에 서강연극회에서활동을 하였고 무대 데뷔도 비슷하다. 연우무대에서 <칠수와 만수> <한씨연대기>로 무대에 데뷔한 문성근 동문은 이후 <초록물고기> <너에게 나를 보낸다> <경마장 가는 길> 등의 영화에서 뛰어난 연기로 각광을 받게 된다. 그는 최근 개봉한 <한반도> <퍼즐> 등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 종영한 KBS TV <서울, 1945>의 정한용 동문은 1979년 동양방송 공채로 화려하게 연기를 시작한 이후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면서도, 극단 서강을 결성하여 <굿닥터> 등 연극을 제작하고 지금도 무대에 서고 있다. 

 

연극 <노틀담의 곱추> <뮤지컬 시카고>, 오페라 <천생연분> 등 다양한 장르의 수많은 연극과 뮤지컬을 연출해 온 김철리(73·신방) 동문은 연극 외길 인생을 걸어오면서 한국백상예술대상 연출상, 한국뮤지컬대상연출상 등 수많은 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최근 수원화성국제연극제와 국립극단 예술감독을 역임한 이후, 현재는 국내 최고 최대의 공연예술축제인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예술감독이라는 문화행정가로서의 중책을 맡고 있다.

 

또한 지난해 황석영 원작소설 <손님>을 직접 각색·연출해 연극계의 주목을 받은 윤광진(74·신방, 용인대연극학과 교수) 동문도 그동안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등 많은 작품을 연출하는 등 이미 한국연극계의 중견으로 자리매김하고있다.


80년대 박상현, 최용훈, 김동현, 김종석, 김성수

2005 올해의베스트 연극으로 추천받은 <자객열전>의 작가 박상현(80·신방, 한국종합예술원 교수) 동문, <돐날> <코리아 환타지>등의 뛰어난 연출가로서 뿐만 아니라,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는 극단 작은신화의대표로서 또 서울연극협회 부회장의 역할까지 맡고 있는 최용훈(83·철학) 동문, 세익스피어의 맥베드를 이미지의 언어로 뒤바꿔 올해 연극계의 주목을 받은 이대연 출연의 <멕베드 더 쇼>의 연출가 김동현(84·경영) 동문, 미국에서 교육연극을 전공하고 어린이를 위한 연극단체와 교육기관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는 박주영(85·철학, 경희대학교 교수) 동문, 안석환 출연 <노이즈 오프>와 정한용 출연의 <호랑이 아줌마> 등을 연출한 김종석(85·신방) 동문, 그리고 동아리 몸짓 출신의 연출가 김성수(86·철학, 공연기획 파란 대표) 동문 등이 지금 활발하게 한국연극계를 움직이고 있다.


90년대 황재헌, 조희봉, 이화룡, 박윤석

90년대 들어서는 연기자가 두각을 나타낸다. 연극배우이지만 지금은 영화배우로더 잘 알려진 조희봉(90·경제) 동문은 연극<이발사 박봉구> <아트>, 영화<조폭마누라> <뚝방전설> <삼거리극장>에서 개성있는 연기로 인기를 얻고 있다. 그리고 키 195cm의 장신 배우 박윤석(95·영문)과 <노이즈 오프>에 출연한 이화룡(93·신방)도 앞으로 활약을 예고하는 서강 출신 배우들이다.


8만 관객을 동원한, 권해효·김장섭·김진수·이광기 등 스타 배우들이 앞다투어 출연하는 유쾌한 코미디 연극 <아트>의 연출가 황재헌(94·경제) 동문도 서강 출신의 빼놓을 수 없는 뛰어난 연출가 중 하나이다.


연극 이론과 기획분야

서강대학교 신방과 교수이면서 커뮤니케이션센터 소장인 김용수(73·신방) 동문, 불문 희곡 전공인 임수현(83·불문, 서울여대교수) 동문 등은 연극교육과 이론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SIDANCE(서울세계무용축제) 사무국장이며 아시테지한국청소년연극협회 상임이사인 송애경(75·신방) 동문, 뮤지컬 <바람의 나라> <이> (영화 왕의 남자 원작)를 기획·제작한 서울예술단 기획제작팀장인 오정학(84·영문) 동문, LG아트센터 기획팀 최정휘(92·사학) 동문 등은 공연기획계에서 브레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만동(77·정외) 서울국제공연예술제 홍보마케팅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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