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아, 우리 평생 함께 하자" - 65학번 환갑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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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6-10-01 16:45 조회29,35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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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평생 함께 하자
65학번 환갑잔치
65학번 동기회는 9월20일 ‘젊은 60세'를 자축하는 'LLOALY' 모임을 김세환(사학) 동문이 부사장으로 있는 벨루가 호텔에서 가졌다. 이날 모인 인원은 20여명. 남자 동기들이 주축이 되는 '육오회' 와 40여년간 직장생활에서부터 결혼, 시집살이, 자식 농사, 손자 보기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해 온 여학생들의 모임인'청우회' 를 비롯한 많은 LLOALY 주인공들이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참으로 즐겁고 오붓한 만남이었다.
6시 30분부터 리셉션, 저녁 7시에 45 닭띠, 46 개띠, 47 돼지띠들의 대표가 나와 호텔에서 서비스로 제공한 3층 케이크 커팅을 하고 자축하는 박수로 1부 순서가 시작되었다. 친구들이 각자 자신을 소개하고 서강의 추억과 에피소드를 소개하였다. 연신 하하하, 까르르 웃는 즐거움, 열심히 살아온 스스로를 칭찬하며 최고급 요리에 와인을 곁들인 메뉴, 옆으로 앞으로 돌며 서로 나누는 이야기들…. 입학동기 285명, 200명 남짓한 졸업생들 중 유명을 달리한 10여명의 친구들을 헤아려보며 잠시 숙연해지기도 하였다.
1965년 입학 당시‘소수 정예’로서 서울대, 연대, 고대를 긴장시켰던 당시의 서강 위상을 생각해 보며, 선배들의 울타리가 든든하지 않아도 사회 요소요소에서 자신의 슬기와 노력으로 빛을 발하며 중책을 거뜬히 해내고 있는 서강인들의 모습에 긍지를 느끼고, 모교 발전에 대한 희망과 동문들의 참여율에 대한 염려를 논하기도 하였다.
2부 순서는 소파에 앉아 못다 한 이야기 나누며 즐기는 순서였다. 이 시간이 되니 정말로 40년은 어디로 가고 모두가 20대 청년들이었다. 친구들이 돌아가며 생음악을 들려주었는데, 송대관, 설운도, 나훈아 등이 울고 갈 실력파 가수들이 수두룩. 마지막 순서로 친구들이 기증한 푸짐한 경품 아홉 가지를 제비뽑는 즐거운 시간! 사업에서 손을 뗀 후 취미를 제대로 살리고 있는 원종식(철학)의 유화 한점은 안승규 동문이 차지하였다.
리드해준 김병균(영문), 조용하나 크게 지원해 준 원종식, 행사 장소 준비와 진행 그리고 마무리까지 애쓴 김세환, 회계와 총무를 깔끔하고도 유연하게 처리한 남경숙(국문), 다양하고 매끄러운 아이디어로 행사를 알차게 한 전행선(국문), 인천에서 또 파주에서 참가한 친구들, 다음엔더 많은 친구들과의 건강한 만남을 기대해 본다.
“Let's Live Old Age Like Youth!!”
이렇게 LLOALY의 첫 만남이 환갑 자축 파티로 시작되었고, 앞으로도 몇명이 되든지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
이상주(영문) 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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