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희(70.영문) 국문과 교수, 새 시집 '냄비는 둥둥'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6-07-26 15:27 조회17,043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과 교수가 6년 만에 새 시집 '냄비는 둥둥'(창비)을 냈다. 김 교수의 아홉번째 시집이다. 74편이 실린 신작 시집에는 텔레비전을 보고 밥을 짓는 시인의 여러 일상에서 확장된 상상력과, 세계적 화가인 프리다 칼로, 미국의 천재 시인인 실비아 플라스, 한국의 나혜석 같은 여성 예술가를 녹여낸 작품 등이 실렸다. 평론가 유성호씨는 "이번 시집에는 다채로운 의성어들이 '둥둥' 떠다니고 반복과 열거와 점층의 수사학이 눈부시다"며 "그의 시에서 반복되는 여성들은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배제된 캐릭터들로서 '야성'의 상태로 탈주하는 대안적 페미니티를 표상한다"고 평했다.
김 교수는 1973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 '그림 속의 물'이, 199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산타페로 가는 사람'이 당선됐으며 제5회 소월시문학상(1991), 제2회 고정희상(2003)을 받았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