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살기 위하여_국경없는 의사회의 탈북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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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6-06-27 19:40 조회13,65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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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인 비정부 민간의료구호 단체인 ‘국경없는 의사회’의 일원으로 지난 95년부터 북한에서 긴급의료구호활동을 한 소피 들로네와 마린 뷔소니에르가 펴낸 ‘이곳에 살기 위하여’를 권명희(83.불문) 동문이 옮겼다. 북한에 대한 인상을 직접 서술하는 대신, 탈북자들의 삶을 쫓아 그리고 있다.
중국 농부와 결혼하여 성매매 지역에 고용된 스물네 살의 여성 태금, 어린 시절부터 국경지역에서 구걸을 하며 살았던 꽃제비 소년 복열 그리고 북한체제에 충성하던 군인을 남편으로 둔 마흔한 살의 신경. 이들은 서로 얼굴도 모르고, 성, 나이, 사회적 신분이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난민생활의 두려움과 고통, 망명생활의 좌절과 환멸을 겪었다.
실제 탈북자의 삶을 바탕으로 쓴 책이기에 많은 이들이 외면했던 북한 난민의 현실을 명백하게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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