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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 부는 '新서강학파'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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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진아 작성일06-03-27 15:07 조회16,6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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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의도의 자본시장에‘서강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60∼8 0년대까지 경제성장을 이끌었던‘서강학파’의 뒤를 이어 최근에는 8 0년대 학번 동문들이 주요 증권사 리서치 헤드로 속속 발탁되는 등‘新서강학파’가 급부상하고 있는 것.

홍성국(82·정외)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을 비롯하여 김학주(83·경영)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전우종(82·경영) SK증권 리서치센터장, 김영익(182·경제)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김홍곤(81·경제) 동부증권 리서치센터장, 서영호(84·경영) JP모건증권 서울지점 리서치센터장, NH증권 임정석(87·경제) 리서치센터장 등 열거하기 힘들만큼 많은 수의 동문들이 주요 증권회사의 리서치 헤드를 석권, 증권가 이코노미스트들의 최대 계보를 이루고 있다.

채권 분야에서도 모교 동문들의 기세는 무섭다. 채권시장협의회 회장에 선출된 김승록(78·경제) 우리은행 증권운용팀 부장을 비롯 김경록(81·경제) 미래에셋투신운용 대표이사, 김성진(82·경영) 미래에셋투신운용 채권운용본부장, 양광규(82·경영) 한화투신운용 채권운용팀장, 곽기영(83·경영) 알리안츠글로벌인베트
터스자산운용 채권운용 이사, 김기현(85·경제) 우리자산운용 채권운용팀장 등 쟁쟁한 모교 출신들이 맹활약하고 있다.

서강 동문들이 여의도 자본시장에서 이러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것은 모교의 질 높은 교육과 인맥보다는 실력과 성실성으로 승부하려는 서강인들의 성향 때문인 것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서강인들의 기질이 결과 중심의 냉정한 시장원리에 따라 움직이는 여의도 자본시장의 성격과 궁합이 잘 맞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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