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별 동문장학금 50개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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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5-11-18 14:18 조회18,86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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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도움 절실한 후배들, 이제는 선배들이 찾아 돕는다
내가 돕고 싶은 후배를 돕는다. 내가 돕는 후배는 쭉 밀어준다. 만나서 밥 한끼, 술 한잔 같이 하기도 한다.
동문회는 기업체별 동문장학금 50개를 조성하기로 했다. 같은 회사에서 일하는 동문들이 각각 장학기금을 마련하여 후배들을 돕자는 것이다. 물론 50개란 개교 50주년을 맞아 제시된 상징적 숫자다. 이는 지난 9월 동문회 회장단 회의에서 논의되기 시작했으며, 이 같은 장학기금 모금이 후배 사랑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는 데에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기업체별 동문장학금은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우선 장학금을 내는 입장에서 내가 낸 돈이 누구에게 어떤 도움을 주었는지를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 장학금 선발 기준을 회사별로 따로 정할 수도 있겠고, 장학생 선발 자료를 동문회를 통해 받아볼 수도 있다. 따라서 우리 회사 동문회에서 올해, 혹은 이번 학기에 아무개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는 사정을 즉각 파악할 수 있다. 피드백이 되는 것이다.
장학증서에 “이 장학금은 ○○은행에 재직하고 계신 선배 동문들의 후원금으로 조성된 것입니다”와 같은 문구를 넣어 장학금의 의미와 자부심을 높일 수 있다. 도움을 준 후배들과 개인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어 선후배간의 친밀감을 더 깊어질 수 있다.
한편 장학금을 받는 후배 쪽에서 보더라도 도움의 의미를 깊이 되새기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장학증서 전달식 등의 행사를 통해 선배와 후배가 한 자리에서 만나 격려의 대화를 주고받는다면 이는 장학금 이상의 도움으로 기억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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