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아이러니 섬세한 필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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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5-08-02 18:10 조회12,64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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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만남
최윤 지음/문학과 지성사
'회색 눈사람'이라는 작품으로 이상문학상을 수상하고 '하나코는 없다'로 동인문학상을 수상한 최윤(72.국문, 모교 프랑스문화과 교수) 동문이 6년만에 신작 소설집 '첫만남'을 냈다.
이번 작품은 1999년 이후 최근까지 계간지에 발표했었던 단편 여덟 편을 묶어 낸 소설집이다. 기존의 작품에서 보여줬던 굵직한 주제의식, 새로운 형식미, 지적이면서 감성이 짙게 배어 있는 독특한 문체가 이번 작품집에서도 여전히 나타난다.
각 단편에서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상적인 삶을 다루고 있지만, 그 안에는 희열과 고통과 같이 서로 만날 수 없을 것 같은 대립적인 양상들이 공존하고 있다. 작가는 이러한 삶의 아이러니를 포착, 깊은 통찰력으로 인간 실존에 대한 문제를 날카롭고도 섬세한 감각으로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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