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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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5-04-11 14:30 조회19,29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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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직(78.영문) 프로기사 (5단) '수법의 발견' 시리즈 펴내
2005/04/08 (중앙일보) 문용직5단이 '수법의 발견' 시리즈를 펴냈다. 1998년 '바둑의 발견'을 패낸 뒤 7년 만이다. 총 10권, 문고판으로 제작된 것이 독특하다.
문5단은 서강대 영문과를 나와 곧 프로기사가 됐고 그후 서울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학문과 바둑 양면에서 성취를 이룬 문5단이 펴내는 책은 그래서 매우 심도가 있고 철저한데 어렵지는 않다. 수필처럼 자유자재로 이어지는 문장도 잔잔한 향기를 품어낸다.
권마다 제목이 재미있다.'날붙이기''여유수와 비킨 수''늦추는데 길 있다''개울에서 달건지기''빈삼각의 묘''아래로 한칸'등등.
일본의 도샤쿠(道策)에서부터 우칭위안(吳淸源)을 거쳐 현대의 이창호까지 수많은 실전 기보에서 맥점과 묘수들을 취재해 이들을 주제에 맞게 정리했다. 중국 고대 수법들도 양념으로 들어간다.
성하은(93.철학) 동문 요한 바오로 2세의 마지막 회고록 번역
지난 3일 선종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마지막 회고록 ‘일어나 갑 시다’ 가 최근 출간되었다. 이책은 다른 책과 달리 번역과정부터 간단치 않았다. 현역 교황의 회고록인데다 그 번역도 어학을 잘한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책의 번역과정도 근 10개월이 소요될 정도로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했다.
이 책의 번역은 가톨릭 신자로 서강대 철학과와 국제대학원에서 공부한 뒤 현재 스위스 국제대학원(정치학과)에서 박사과정 중인 성하은(93.철학) 동문에게 맡겼고, 그 감수를 현재 주교황청 한국대사로 있는 성염 대사가 맡았다. 성하은 동문은 성 대사의 장남이기도학다.
교황의 회고록은 요한 바오로 2세가 1958년 폴란드 크라코프 대 주교의 보좌주교로 임명된 이후부터 1978년 첫 폴란드인 교황으 로 선임되기까지 20년 동안을 담고 있다. 따라서 폴란드 지명과 인명도 많은데다, 워낙 교황이 8개국어에 능통하기 때문에 다양 한 언어가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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