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학과 제 1회 포럼 1백여 동문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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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4-10-26 13:10 조회26,84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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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4일 안정효 동문‘ 인생의 3단계’강연
지난 10월 14일 저녁 7시에 영문과 동문회(회장 오재구. 66학번)에서는 안정효 동문을 연사로 초청하고 ‘인생의 3단계’라는 포럼을 가졌다. 이날 1백여명의 영문과 동문들과 함께 명예교수인 김용권, 김태옥 교수님도 참석하여 오랜만에 제자들과의 오붓한 시간을 가졌다. 선후배간의 돈독한 애교심을 보여준 날이기도 하였다. 이날 행사에서 오재구 회장은 앞으로 영문과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서 후배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이번 모임을 위해 60학번대, 70학번대, 80학번대 동문을 중심으로 몇 달 전부터 모임을 준비한 결과 많은 동문들이 참석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는 70학번대에서 주도적으로 영문과 동문회를 이끌어갈 좋은 인재가 나왔으면 한다고 인사말 하였다.
이어 현재 학과장인 조숙환(72학번) 교수는 앞으로 영문과 재학생들의 장학사업을 위하여 선배들의 관심과 정성어린 후원을 간곡히 당부했으며, 현재 투병 중인 장영희(71학번) 교수를 위한 기도를 부탁하기도 했다. 명예교수인 김용권 교수는 이제 영문과 졸업생이 숫자에 있어서도 우세한 자리를 차지한 만큼 졸업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였다. 재학시절 많이 혼난 기억이 있다면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유머스러운 인사말을 하시기도 하였다.
마지막으로 안정효 동문의 강연은 인생을 20년 단위로 몇 단계로 나눌수가 있는데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인생관을 책을 통해서 많이 터득했음을 말했다. 20대에는 주로 왕성한 의욕과 열정으로 살아가는 단계이며 40대에는 그동안 닦아놓은 자신의 영역에서 어느정도 안정감과 여유를 갖게 되며 60대에는 자신이 필요한 만큼만 소유하여 검소하게 살 수 있는 것이 좋다는 자신의 인생 단계를 설명하였다. 더불어 부자가 되거나 무언가 이루어 내려는 강한 의지가 많긴 하지만 결국 매순간 충실히 임할 때 진정 의미있고 이미 부자의 길로 들어선 것임을 잊지 말자는 당부를 하였다. 이번 모임을 계기로 영문과에서는 매년 봄, 가을로 2번의 좋은 강연회를 열어 선후배와의 정을 돈독히 할 것을 다짐했다.
한남희(86 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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