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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4-10-25 16:10 조회12,83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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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강자모 역/ 레슬리 마몬 실코 / 동아시아
현재 아메리카 원주민 문학의 르네상스를 선도하는 소설가로 평가받고 있는 레슬리 마몬 실코의 데뷔작인 장편 소설 <의식>을 세종대 영문과 교수로 재직 중인 강자모(73.영문) 동문이 번역했다. 아메리카 원주민 청년 타요를 통해 아메리카 대륙을 지배해온 백인 사회의 야만성에 저항하며, 궁극적으로는 화해와 용서, 그리고 조화를 바탕으로 관계의 회복이라는 메시지를 건넨다. 타요는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였다가 일본군의 포로가 되고, 생존의 의지마저 꺾어버리는 폭력의 광기를 경험한다.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타요는 술과 폭력, 그리고 매춘에 탐닉하는 젊은이들로 넘쳐나는 고향의 모습에 절망한다. 인간 존재로서의 소외와 외로움은 점점 타요를 엄습해오는데……. 기존의 날조된 서사를 해체하여 해방과 치유를 도모하는 인디언 문학의 유동성을 드러내는 장편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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