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 25주년 홈커밍 정례화 ...04학번 타임캡슐 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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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4-06-09 15:06 조회18,19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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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 문화축제 이모저모
5월 29일 하늘은 제1회 서강 문화축제를 함께 축하라도 하듯이 전날의 시커먼 먹구름과 비를 걷어내고 더없이 맑은 날씨를 선물했다. 모교는 작년 비전 선포식을 통해 서강의 단결된 힘을 대내외적으로 선포한 이후 서강이라는 이름으로 다 같이 어우러질 수 있는 축제의 한마당을 기획, 서강문화축제를 마련하게 되었다. 이번 축제는 특별히 입학 25주년을 맞는 79학번들을 위한 홈커밍을 주제로 했는데, 79학번 외에도 모교를 사랑하는 많은 동문들이 자리를 함께 하여 흥겨운 분위기 가운데 진행이 됐다.
이번 문화축제를 프로그램별로 살펴 보면, 우선 문화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본 축제행사보다 일주일 앞서 서양 화가 및 조각가 22인 초대전이 동문회관 4층 전시실에서 열렸다. 황정자 화백 외에 유명한 서양화가 및 조각가들의 탁월한 작품들을 선보인 초대전에는 총장 및 보직 교수들, 교직원 및 동문 재학생 등 많은 서강인들이 찾아 와 미술작품의 아름다움을 한껏 감상했다. 또 정문에서 청년광장을 따라 올라가는 양쪽 길에는 서강 역사 사진 전이 열려 동문들에게는 캠퍼스에서의 즐거웠던 추억을 떠올리는 시간이 되었다.
축제 당일인 29일에는 마태오관 9층 리셉션홀에서 있었던 79학번 동문환영회를 시작으로 문화축제의 막을 열었다. 이어지는 순서는 메리홀에서 진행된 서강한마당. 순수 창작 노래 동아리인 에밀레의 흥겨운 공연에 이어 총장님께서 숨겨진 노래 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해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었다. 특별순서로 서강의 이름을 빛낸 자랑스런 서강인 상을 수여했는데 여성 정치인으로서 한나라당의 대표가 되어 뛰어난 리더쉽을 발휘한 박근혜(70.전자) 동문, 다큐멘타리 ‘송환’으로 선댄스영화제에서 표현의 자유상을 수상한 김동원(74.신방) 감독, 광통신 송․수신기 모듈 전문 기업인 오이솔루션의 대표이자 세계 최대의 공학 계열학회인 IEEE에서 올해 신임 펠로로 뽑힌 박용관(68.물리) 동문이 영광의 수상자였다.
어느새 선선한 저녁 무렵이 되어 오후 6시 청년광장에서는 2004학번 신입생들의 타임캡슐 묻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서강문화축제를 시작으로 해서 앞으로 입학한지 25주년이 되는 동문의 홈커밍을 정례화하게 되는데 이번 타임캡슐 묻기 행사는 이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었다. 타입캡슐 내용물로는 현재 2004 신입생이 25년 후 홈커밍시 개봉하여 재학시절을 가장 잘 반영하고 회고하기에 적당한 것으로 선정되었는데, 좌석표, 식당메뉴와 각 라운지에서 판매한 먹거리 목록, 독후감 성적표, 수험표, 학생증, 등록금 고지서, 독후감 쓴 것, 시험기간 중 공부한 연습장, 오리엔테이션 롤링페이퍼, 입학식 식순이었다. 청년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학번별, 학과별로 마련된 테이블에 앉아 담소를 나누며 간단한 저녁식사를 하는 것으로 축제의 모든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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