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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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3-11-17 17:11 조회16,42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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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 이종욱/ 휴머니스트
한국 고대사 분야에서 독보적인 학문적 성과를 내고 있는 모교 사학과 교수 이종욱(66.사학) 동문의 신라 화랑 연구서. 김대문의 '화랑세기'를 통해 우리가 화랑도에 대해 갖고 있던 통념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관점을 도입했다. 화랑이 충효 정신으로 무장된 집단이 아니라, 희로애락을 느끼며 살았던 인간 집단이었다는 것이다. 신라는 지배 세력들이 근친혼을 통해 사회 정치적 지위를 지켜나간 사회였다. '화랑세기'에 나오는 문란해 보이는 성 관계를 주류 학계는 수긍하려 들지 않지만, 근친혼은 재산과 정치권력의 분산을 막기 위한 것으로 세계 각국의 고대 사회에서 흔히 발견되는 관습이다. 저자는 생생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다양한 이야기가 전개되는 '화랑세기'에서 영화, 연극, 게임 등 문화 콘텐츠 소재로서의 가능성도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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